2021.12.13[Double K Ent]김수로 호소 통했다…5대 공연장, 코로나 취소시 100% 환급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예술의전당 등 5개 주요 공공·민관 공연장이 코로나19 등 1급 감염병으로 공연이 취소될 경우 대관비를 모두 공연기획자에게 돌려주기로 약관을 개정했다.
지난해 9월 배우이자 공연제작사 대표인 김수로씨가 코로나로 공연이 취소돼도 대관료를 되돌려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호소한 지 약 1년 만의 변화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5대 공연장의 불공정약관을 시정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약관 개정에 자진 협조한 공연장은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공공), 인터파크씨어터·샤롯데씨어터·엘지아트센터(민간) 등 5개다.
가장 큰 변화는 감염병 사유로 정부가 공연중지 행정명령 시 공연기획자 등의 이미 납부한 대관료를 돌려준다는 약관이 신설된 점이다. 장기공연의 경우 행정명령 발동으로 사용하지 못한 대관일 만큼 대관비를 돌려받는다. 종전에도 일부 공연장은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으로 공연 취소 시 계약해지가 가능하다는 약관이 있었으나 ‘1급 감염병’이 명확한 취소 사유로 기재돼 있지 않아 분쟁발생 소지가 컸다.
통상 30% 수준의 계약금도 10~15%로 낮아지고, 잔금 납부시점도 종전 통상 공연시작일 6개월 전에서 3개월 전으로 늦춰진다. 예술의전당·인터파크씨어터·엘지아트센터·샤롯데씨어터는 현재 기본대관료의 20~30%를 계약금으로 받고 있었으나 자진해 10~15%로 낮췄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미 권익위 권고를 따로 20% 낮춰놓은 상태라 해당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대관자가 계약 해지 시 사업자의 승인까지 얻도록 했던 예술의전당·인터파크씨어터·엘지아트센터는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이 경우 대관자가 위약금을 물고 납부금액 일부라 돌려받기 위해 계약을 해지하려 해도 사업자가 거부하면 원칙적으로 취소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대관자(고객)의 해제권을 배제 또는 제한할 우려가 높아 불공정하다는 게 공정위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 5개 공연장 모두 계약위반 발생 시 이행을 독촉하는 등의 최고절차 없이 바로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개정, 계약 해지 전 일정한 절차를 만들었다. 또 모호했던 계약해지 사유도 뚜렷하게 바꿔 예측 가능성 등을 높였다. 수정 약관은 2022년 1월 이후 체결되는 계약부터 적용한다.
황윤환 공정위 약관심사과장은 “이번 약관 시정으로 대관사업자 및 공연기획사 분쟁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공연기획사의 권익이 투텁게 보호될 것”이라며 “다른 공연장에게도 좋은 선례로 참고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사례를 문체부에 전달, 문체부가 마련하는 ‘공연장 대관 표준계약서’에도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예술계의 대관료 문제는 지난해 9월 크게 수면 위로 올랐다. 배우이자 공연기획자 김수로씨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당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코로나로 공연이 취소돼도 100% 대관비를 내게 돼 있다며 “공연하는 사람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을 정도의 힘듦”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2021.11.09[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배우 박정원, 정상윤 등 캐스팅 공개
[위드인뉴스 김예림]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이 오는 11월 30일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인 미야자와 겐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 조반니가 친구 캄파넬라의 도움을 받아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소년 ‘조반니’ 역에는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더픽션>, 음악극 <태일> 등에 출연한 박정원과 뮤지컬 <아가사>, <베어 더 뮤지컬>,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 출연한 김리현, 뮤지컬 <박열>, <붉은 정원>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신예 정지우가 캐스팅되었다.
어릴 적 친구 캄파넬라 역에는 뮤지컬 <레드북>, <세종 1446>, <머더 발라드> 등에 출연한 정상윤, 뮤지컬 <쓰릴 미>, <어림없는 청춘>, <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윤승우, 뮤지컬 <아르토, 고흐>, <마마 돈 크라이>, <호프> 등에 출연한 박좌헌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성종완 연출이 동명 소설을 2인극으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여기에 뮤지컬 <곤 투모로우>, 뮤지컬 <라이어 타임> 등에서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이주원 작곡가가 의기투합한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2021년 11월 30일부터 2022년 1월 3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한다.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연극 ‘인사이드’가 오는 4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공연 하이라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드'(제작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는 다중인격장애로 알려진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다룬 작품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낯선 곳에서 눈을 뜬 맷과 기억과 기억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의 머릿속을 헤집는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자신을 맷의 담당 의사라고 소개하며 그의 무의식의 세계를 파헤치는 ‘박사’, 자살 시도 후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숨겨진 본능을 하나씩 찾아가는 ‘맷’, 그들의 맞추어 갈 퍼즐과 맷의 조각난 기억의 열쇠가 될 ‘조안’, 그리고 맷의 내면 속 여럿 인격들이 예측 불허한 타이밍에 등장하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이어간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사진은 작품의 미스터리하고 팽팽한 긴장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맷의 혼란스러운 머릿속과 조각난 기억이 투영된 무대, 조명 효과들과 작품 전개에 중요한 단서가 되는 오브제들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한편 ‘인사이드’는 오는 2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4일 오후 3시 마지막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2020.04.21[ACTOR 김리현/김진욱] ‘베어 더 뮤지컬’, 캐릭터컷 공개 이어 ‘24일 프리뷰 티켓 오픈’
‘베어 더 뮤지컬’, 인물 감정 살린 캐릭터컷 공개
2년 만에 돌아오는 ‘베어 더 뮤지컬’이 캐릭터컷 공개와 함께 프리뷰 티켓 오픈 소식을 전했다.
‘베어 더 뮤지컬’이 극 중 인물들의 감정을 잘 담아낸 캐릭터컷을 20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컷에서 피터 역의 기세중, 오승훈, 정휘, 김리현은 말할 수 없는 사랑의 비밀로 고뇌하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했다. 제이슨 역의 문성일, 임준혁, 홍승안, 김진욱은 혼란스럽고 불안한 심리와 위태로운 감정을 표현해 두 사람이 겪는 갈등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아이비 역의 허혜진, 임예진은 엇갈린 사랑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과 상실감을 표현해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인터파크와 하나티켓을 통해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프리뷰 티켓 오픈에서는 개막일인 오는 5월 29일(금)부터 5월 31일(일)까지 총 5회차 티켓이 오픈될 예정이다. 또한 30% 프리뷰 할인으로 예매 가능하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 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아픔과 성장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파격적이고 대담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의 드라마, 중독성 강한 넘버로 마니아 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재연, 삼연에 이어 2년 만에 사연으로 돌아온 작품이다.
특히 ‘베어 더 뮤지컬’은 그동안 오디션을 통해 박강현, 이상이, 민경아 등 많은 신예 뮤지컬 배우들을 배출하며 ‘신예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도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2,000명이 넘는 배우들이 오디션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담한 소재를 시적인 가사로 풀어내는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5월 29일(금)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2020.04.20[ACTOR 김리현/김진욱] ‘베어 더 뮤지컬’, 캐릭터컷 공개…24일 프리뷰 티켓 오픈
2년 만에 돌아오는 ‘베어 더 뮤지컬’이 캐릭터컷 공개와 함께 프리뷰 티켓 오픈 소식을 전했다.
20일(오늘) ‘베어 더 뮤지컬’이 극 중 인물들의 감정을 잘 담아낸 캐릭터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컷에서 ‘피터’ 역의 기세중, 오승훈, 정휘, 김리현은 말할 수 없는 사랑의 비밀로 고뇌하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제이슨’ 역의 문성일, 임준혁, 홍승안, 김진욱은 혼란스럽고 불안한 심리와 위태로운 감정을 표현해 두 사람이 겪는 갈등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아이비’ 역의 허혜진, 임예진은 엇갈린 사랑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과 상실감을 표현해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인터파크와 하나티켓을 통해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프리뷰 티켓 오픈에서는 개막일인 오는 5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5회차 티켓이 오픈될 예정이다. 또한 30% 프리뷰 할인으로 예매 가능하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 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아픔과 성장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파격적이고 대담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의 드라마, 중독성 강한 넘버로 마니아 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재연, 삼연에 이어 2년 만에 사연으로 돌아온 작품이다.
특히 ‘베어 더 뮤지컬’은 그동안 오디션을 통해 박강현, 이상이, 민경아 등 많은 신예 뮤지컬 배우들을 배출하며 ‘신예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도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2,000명이 넘는 배우들이 오디션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담한 소재를 시적인 가사로 풀어내는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5월 2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2020.04.17[ACTOR 조훈] 연극 ‘어나더 컨트리’, 2020 캐스트 공개…“오디션 통한 신예 발탁”
6월 10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 개막 전 배역 오디션으로 신선한 인재 발굴에 나서 눈길을 끌었던 연극 ‘어나더 컨트리’가 1년여만에 재연 무대로 돌아온다. 새롭게 돌아오는 ‘어나더 컨트리’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들과 탄탄한 실력의 배우들로 중무장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어나더 컨트리’는 영국의 극작가 줄리안 미첼(Julian Mitchell) 원작으로 1981년 런던 그리니치 극장에서 초연되어 이듬해 82년 웨스트엔드 무대에 올랐으며, ‘올리비에 어워드 올해의 연극상’과 ‘올리비에 어워드 연극 부분 올해의 신인상’(수상자 Kenneth Branagh)을 거머쥔 작품이다.
▲2020 연극 ‘어나더 컨트리’ 캐스트(사진=PAGE1)
1984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 칸영화제에 출품되었고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영국의 대표 배우 콜린 퍼스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루퍼트 에버넷, 케이스 브래너, 다니엘 데이 루이스, 톰 히들스턴 등 수많은 스타가 거쳐 간 작품이기도 하다.
‘어나더 컨트리’ 권위적인 체제 안에서 각기 다른 신념을 가진 다양한 청년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무대에 등장하는 11명의 캐릭터에도 관심이 쏟아진 바 있다.
권위주의에 물든 제도,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학교 시스템에 저항하고자 하는 진보적 청년이자 사랑 앞에서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 역에는 최근 ‘쓰릴미’, ‘라흐마니노프’에서 연이어 높은 몰입도와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해준이 캐스팅됐으며, ‘그날들’,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차미’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며 매 작품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온 실력파 배우 강영석이 2019년 초연의 데비니쉬 역할에 이어 올 해 ▲가이 베넷 역으로 합류하여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 진행된 오디션에서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인 지호림이 ▲가이 베넷역으로 무대에 데뷔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다.
기숙사의 아웃사이더, 마르크스주의를 열망하는 사상가 ▲토미 저드 역은 ‘마마, 돈크라이’, ‘킹아더’, ‘더데빌’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강렬한 캐릭터와 선이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김찬호와,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미스트’,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본인만의 컬러로 소화하고 있는 손유동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2019년 초연 당시 7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토미 저드 역으로 데뷔하며 공연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배우 문유강은 토미 저드 역으로 다시 한번 출연을 확정지었다.
온화하고 진중한 성격의 기숙사장 ▲바클레이 역은 2019년 초연에서 전 회차 원 캐스트로 열연한 배우 이지현이 돌아오며, ‘마리퀴리’, ‘왕복서간’, ‘더 캐슬’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조훈이 함께 한다.
‘가이베넷’과 ‘토미 저드’의 친한 동급생이자 유쾌하고 재미있는 성격의 현실주의자 ▲데비니쉬 역은 신인 남가람이 발탁되었다. 차기 기숙사장 후보이자 냉철하고 정치적인 야망가인 ▲멘지스 역에는 ‘그리스’, ‘오! 캐롤’, ‘미인’에서 활약한 배우 김태오가 연기 변신에 도전하며, 2019년 초연 데비니쉬 역의 배훈이 ▲멘지스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프리펙트(선도부)이자 냉혹한 원칙주의자 ▲파울러 역은 신인 한동훈, 김윤동이 캐스팅되었으며, 단순하고 비열한 성격의 운동부 주장 ▲델러헤이’ 역으로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과 tvN ‘더블캐스팅’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심수영이 출연하여 파워풀한 존재감을 나타낼 것이다.
다수의 의견에 편승하는 다혈질의 엉뚱한 소년 ▲샌더슨 역에는 김영국, 학교 내 최고의 미소년이자, 롱포드 기숙사의 학생 ▲하코트 역에 최유현, 개스코인 기숙사 1학년이며 상급생들의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워튼 역에는 김리안이 캐스팅되어, 작품에 신선한 매력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데비니쉬의 삼촌이자 평화주의 문학자이며 가이에게 강렬한 영향을 미치는 ▲Mr. 커닝햄 역은 초연에 이어 배우 윤석원이 함께 하며, ‘지구를 지켜라’에서 21개의 캐릭터를 신들린 듯 변신하는 멀티로 활약하고 있는 김철윤이 새롭게 합류한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6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4월 28일 오후 3시 프리뷰 티켓 오픈이 진행되며, 40% 할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가이 베넷 역에 이해준·강영웅·지호림 김찬호·손유동·문유강 토미 저드 역 19명 배우 출연…6월 10일 개막 앞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페이지1은 오는 6월 10일 개막을 앞둔 연극 ‘어나더 컨트리’의 캐스팅을 17일 공개했다.
‘어나더 컨트리’는 영국 극작가 줄리엔 미첼의 작품으로 1930년대 영국 명문 공립학교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형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의 이야기를 그린다. 1981년 런던 그리니치 극장에서 초연했다. 올리비에 어워드 올해의 연극상, 올해의 신인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1984년 제작된 동명 영화는 영국 대표 배우 콜린 퍼스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국내 초연은 전 배역 오디션을 진행해 신예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화제가 됐다. 올해 재공연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신예 배우들과 실력파 배우들까지 총 19명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주인공 가이 베넷 역에는 최근 ‘쓰릴 미’ ‘라흐마니노프’에서 열연한 이해준이 캐스팅됐다. 초연에서 데비니쉬 역을 맡았던 강영웅은 가이 베넷 역으로 합류한다. 지난 3월 진행한 오디션에서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인 지호림도 가이 베넷 역을 함께 맡는다.
토미 저드 역은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킹아더’ 등으로 잘 알려진 김찬호와 ‘미스트’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손유동이 출연을 확정했다. 초연 당시 7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토미 저드 역으로 데뷔한 문유강도 같은 배역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 외에도 이지현, 조훈, 남가람, 김태오, 배훈, 한동훈, 김윤동, 심수영, 김영국, 최유현, 김리안, 윤석원, 김철윤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오후 3시부트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공연은 6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진행한다.
화제의 연극 ‘어나더 컨트리'(제작 PAGE1)가 재연 무대를 펼친다.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
영국 극작가 줄리안 미첼 원작의 ‘어나더 컨트리’는 1981년 런던 그리니치 극장에서 초연되어 올리비에 어워드 올해의 연극상과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1984년에는 영국의 대표 배우 콜린 퍼스가 주연을 맡아 동명의 영화로 제작, 칸영화제에 출품돼 호평받았다. 아울러 루퍼트 에버넷, 케이스 브래너, 다니엘 데이 루이스, 톰 히들스턴 등 수많은 스타가 거쳐 간 작품이기도 하다.
‘어나더 컨트리’는 파시즘과 대공황으로 혼란스러웠던 1930년대의 영국의 명문 공립학교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다. 씁쓸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그리는 동시에 ‘인간 대 인간으로의 존중과 이해’, ‘국가와 개인의 이념의 차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의 규범’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이들의 성장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던진다.
‘어나더 컨트리’는 2019년 한국 초연 당시 전 배역 오디션을 통해 신선한 인재들을 발굴하였고, 신예들의 에너지와 실력파 기성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호흡으로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권위주의에 물든 제도,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학교 시스템에 저항하는 진보적 청년이자 사랑 앞에서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 역에는 최근 ‘쓰릴미’, ‘라흐마니노프’에서 열연한 이해준과 초연 당시 ‘데비니쉬’ 역을 맡았던 실력파 배우 강영석에 지난 3월 진행된 오디션에서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인 지호림이 합류한다.
기숙사의 아웃사이더로 마르크스주의를 열망하는 ‘토미 저드’ 역은 ‘마마, 돈크라이’, ‘킹 아더’, ‘더데빌’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김찬호와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미스트’의 손유동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초연 당시 7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토미 저드’역으로 데뷔한 문유강이 다시 나선다. 이들 외에 이지현 조훈 남가람 김태오 배훈 한동훈 등이 함께 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화제의 연극 `어나더 컨트리`(제작 PAGE1)가 재연 무대를 펼친다.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 영국 극작가 줄리안 미첼 원작의 `어나더 컨트리`는 1981
나선다. 이들 외에 이지현 조훈 남가람 김태오 배훈 한동훈 등이 함께 한다.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출처 :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004170100134020008337&servicedate=20200417
2020.04.09[연극 아트] 연극 ‘아트ART’ 배우의 힘이 오롯이 전달되는 말의 성찬
이 작품은 지난 공연에서 객석 점유율 103%에 누적 관객 수 20만 명을 기록했다. 몰리에르 어워드 베스트 작품상, 토니 어워드 베스트 연극상, 로렌스 올리베에 뉴코미디상, 뉴욕 드라마비평가협회 베스트상을 수상한 검증된 연극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웃음과 고뇌를 동시에 안겨 주는 블랙 코미디이다.
▶Info
장소 백암아트홀
기간 ~2020년 5월17일
티켓 R석 6만6000원, S석 4만4000원
시간 화, 목, 금 20시 / 수 16시, 20시 / 토 15시, 19시 / 일, 공휴일 14시, 18시 *월요일 공연 없음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연극 ‘아트’는 15개 언어로 번역되어 35개 나라에서 무대에 올려진 작품이다.
인간의 이기심, 질투, 소심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그 매개는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색 그림이다. 이 하얀 캔버스 위에 15년 우정을 지켜 왔다고 자부하는 세 친구의 끊임없는 대화가 물감이 되어 전혀 다른, 혹은 의도치 않은 새로운 그림이 그려진다. 세련되고 지적인 피부과 의사 세르주, 유머 있고 자신감 충만한 항공 엔지니어 마크, 우유부단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문구 도매업자 이반은 우정이 남다른 친구 사이다. 어느 날, 세르주가 고액의 그림을 산다. 그림은 가로 150cm, 세로 120cm의 하얀 캔버스. 자세히 들여다보니 흰색 바탕에 흰색 줄이 쳐진 하얀 그림이다. 이 그림을 본 마크는 온통 하얀색뿐인 그림을 고액에 샀다며 세르주에게 핀잔을 준다. 세르주는 자신의 안목으로 고른 그림을 무시하는 마크의 말에 기분이 언짢다. 마크는 이반에게 세르주의 형편없는 그림 이야기를 전한다. 하지만 이반은 마크와 달리 세르주의 선택을 존중한다. 발레를 보기로 한 날, 세 사람은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이내 화제는 세르주의 그림으로 옮아간다. 세 사람은 증폭되는 각자의 감정으로 점점 격해진다.
그야말로 프랑스식 연극의 특징인 말의 성찬이 무대에 펼쳐진다. 한마디도 지지 않고 서로를 향해 쏟아 내는 대사는 매우 재미있고, 세 사람의 개인적인 성향을 그대로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그깟 그림 때문에 15년 우정에 금이 가도록’ 싸우는 세 사람이 이상해 보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싸움의 원인은 정작 그림이 아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격한 언어를 주고받는 것의 본질은 15년 동안 쌓인 서로에 대한 ‘감정의 앙금’이다. 그들은 친하다. 아니 친하다고 믿기에 어떤 말을 해도 되고, 그 말이 상대를 아프게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이 내뱉는 말에 상대의 말이 더해져 강하게 나를 비난하고 자극하고 무시한다고만 생각하는 것이다. 즉, ‘왜 내 말을,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만을 고민하는 것이다. 정작 문제는 각자가 다 안고 있는데 말이다. 바로 상대의 마음과 감정보다는 내 감정을 먼저 챙기는 이기심,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보다 앞서는 질투와 심술 그리고 누구나 공감하는 ‘관계에서의 소통 부재’다. 이 소통은 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 등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것에서 필요하지만 ‘막상 해보려고 하면 없는 것’이 된다.
극은 재미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솜씨는 유연하고 배우들의 케미와 연기의 무게감은 객석까지 전달된다. 엄기준, 이건명, 박건형, 박은석, 조재윤 등 9명의 배우는 각자 맡은 캐릭터의 충분한 해석력을 바탕으로 ‘배우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려준다.
100분간 말싸움의 결말은 무엇일까. 물론 관계는 회복되지만 그 과정에는 분명 이해, 배려 등의 ‘아름다운 말’이 필요하다. 이 말들은 적절한 시간에 팡 터지면서 유치찬란한 무대 분위기를 단박에 ‘용기 있는 선택으로 관계를 회복한 세 친구’로 바꾼다. 어쩌면 세상을 산다는 것, 그것은 하나의 ‘아트’가 아닐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5년 동안 알고 지내온 친한 친구가 그림을 무려 3억을 주고 샀다. 가로 150㎝, 세로 120㎝에 달하는 커다란 그림이다. 그런데 화폭에 담긴 것은 오직 하얀색뿐. 설상가상으로 친구라는 녀석은 “여러 각도에서 잘 보면 다른 색깔의 선이 보인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 모를 일이다. “이건 ‘하얀 판때기’잖아.”
연극 ‘아트’의 한 장면(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연극 ‘아트’는 그림인지 ‘하얀 판때기’인지 알 수 없는 한 작품을 놓고 25년지기인 세 친구가 겪는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연극 ‘대학살의 신’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2002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올라 사랑을 받아온 연극이다.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은 이건명, 엄기준, 강필석(이상 세르주 역), 박건형, 김재범, 박은석(이상 마크 역), 조재윤, 이천희, 박정복(이상 이반 역) 등이 출연하고 있다.
작품은 예술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 의사 세르주와 고전을 좋아하는 항공 엔지니어 마크의 갈등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는 마크는 3억이나 주고 그림을 산 세르주의 현대미술에 대한 장황한 설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반대로 세르주는 예술에 대한 자신의 심미안을 깔보듯하는 마크에 대한 불만으로 속이 끓는다. 이들의 갈등은 우유부단한 성격의 문구 도매업자 이반이 끼어들면서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아트’는 그림 작품을 둘러싼 세 남성의 갈등으로 우정 뒤에 감춰진 허영과 오만을 드러내 보인다. ‘대학살의 신’처럼 세 배우가 주고 받는 맛깔나는 대사의 재미가 크다. 세르주가 그림을 가리키며 “여백미가 있다”고 말하자 이반이 “큰 여백이 있네”라고 답한다. 극 곳곳에 담긴 재치 있는 말들이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극 중반을 넘어서면 세 인물이 한 자리에 모여 쉼 없는 말싸움을 벌인다. 유치해 보이는 이들의 싸움은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가 더해져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물론 ‘아트’에 웃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전주의적인 마크와 모더니즘을 따르는 세르주의 갈등은 예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해석의 충돌을 보여줘 흥미롭다. 예술에 대한 관점의 차이에서 빚어지는 인물들의 갈등을 지켜보다 보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예술이 어쩌면 대단한 것이 아닌, 각자만의 해석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파국으로 치닫는 세 친구의 소동은 우여곡절 속에서 일단락된다. “이렇게 우리 사이가 끝나는 것이냐”는 한탄 속에서 세 사람은 싸움을 멈추고 자신들의 모습을 바라본다. 이성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자 세 사람은 서로가 친구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는다. 세상은 꼭 합리적으로만 돌아가지 않는다. 이를 받아들일 때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질 것이라는 메시지가 ‘아트’에 있다. 공연은 오는 5월 17일까지.
2020.03.31[연극 아트] [리뷰] 대화와 대립 안에 있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 연극 ‘아트’
[위드인뉴스 김영식]
무대에는 쇼파와 테이블 그리고 몇몇 그림이 걸려있다. 백색으로 표현된 무대는 전체 작품의 분위기를 암시하는 듯하다.
국내에서 티켓파워가 가장 높다는 배우 이건명, 조재윤, 엄기준, 박건형, 강필석, 이천희, 김재범, 박정복, 박은석이 연극 <아트>에서 모였다. 이 배우들이 선택한 작품이라는 것으로도 충분히 검증된 작품이 아닐까하는 기대를 주는 공연이 아닐 수없다.
연극 <아트>는 피부과 의사 ‘세르주’ 와 지적이며 고전을 좋아하는 항공 엔지니어인 ‘마크’, 우유부단한 사고방식의 문구 도매업자 ‘이반’의 15년 간 지속되어 온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일상의 대화를 통해 표현하는 작품으로, 인간의 이기심, 질투, 소심한 모습들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블랙 코미디이다.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연극 <아트>는 현재까지 15개 언어로 번역되어 35개 나라에서 공연되었고, 몰리에르 어워드 베스트 작품상, 이브닝 스탠다드상, 토니 어워드 베스트 연극상, 로렌스 올리비에 뉴 코미디 상,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 베스트 상 등을 수상했다.
“자세히 보면 흰색선이..”
“너 정말 이해 못할 줄 알았다”
‘세르주’는 그 그림을 구매했고, ‘마크’는 그 그림을 구입한 세르주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 낀 ‘이반’은 뭐라도 상관없다.
개념을 형상화하는 ‘현대미술’의 세계는 일반인들이 보았을 때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그런 작품들이 있다. 그리고 그 ‘현대미술 작품’은 일상적인 상식의 범위를 뛰어넘을 때가 종종있다.
피카소의 입체파 그림은 이제 전세계인들이 그려려니 하게 된다. 하지만, 방송이나 교육을 통해 ‘입체파’의 그림을 설명받기 전에 그들의 표현방식을 한번에 눈치채고 이해한 관람객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연극 <아트>는 서로의 생각과 의중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 사람의 대화와 대립 안에서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고 그 대사 중에 점차 웃음과 긴장감이 올라가고 있다.
3인극, 각자 많은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
연극 <아트>에서 소재로 등장하는 작품은 작가의 생각을 캠버스 위에 형상화한 ‘현대미술’이다. 그리고 그 작품을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그 받아들이는 정도를 관객들이 지켜보게 된다.
3인극이지만 각자 굉장히 많은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작품이다. 배우들은 작품 흐름에[ 따라 속사포 같이 해야 하는 대사의 부담도 잘 이겨내며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고 무대 위 중년 남성배우들은 실수없이 그 모든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들은 때로는 애교스러운 몸짓과 움직임을 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볼거리, 들을거리 풍년인 공연이다.
다양한 웃음이 있고 표현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하얀 캠버스 위에 한줄 그어진 작품을 비싼 돈 주고 구입한 친구가 있다면 이 정도 논란은 있지 않을까?
“아무것도 없으니 감동 받을 것이 없다고”
‘흰색을 흰색이라고 하지 뭐라고 해”
“미친거 아냐?”
작품에서 배우들은 각자 속마음을 방백처리하며 관객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공연이 계속될 수록 점차 빈도수가 올라가는 웃음. 작품의 탄탄한 짜임새도 작품이 진행될 수록 높아진다.
이 작품에는 진한 감동이나 눈물이 흐르는 그런 류의 작품이 아니다. 3명의 각자 다른 유형의 친구들이 하나의 현대미술을 보며 해석하는 차이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작품 프랑스 코메디 연극으로 빠른 대사 진행, 상황에 따른 웃음을 주고 ‘엄격’, ‘근엄’, ‘진지’할 것 같은 중년의 배우들이 무대에서 웃음과 애교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사진제공 : 마크923
육군 군악의장대대 장병들이 커버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 영상이 30일 정오 기준으로 24만 뷰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과 함께 온라인을 넘어 국민들의 가슴속에 희망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진은 뮤지컬 배우 출신 고은성(맨 앞) 병장이 군악의장대대 장병들과 함께 노래하는 모습. 육군 제공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장병을 격려하는 우리 군의 SNS 캠페인이 희망과 감동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육군 군악의장대대 장병들이 커버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 영상은 지난 28일 대한민국 육군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코로나 극복 응원) 육군 군악의장대대가 부르는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되자마자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30일 정오 기준으로 조회 수 24만을 넘겼다.
이 영상은 ‘한 번도 안 본 네티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네티즌은 없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보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
“버티고 버텨, 내 꿈은 더 단단해질 테니, 다시 시작해”와 같이 힘을 주는 가사에 국민을 응원하는 메시지, 여기에 방역 최일선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장병들의 모습이 하나로 오버랩되면서 어떠한 상황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일어서는 육군 ‘불굴의 정신’을 국민들에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군악의장대대 장병들과 뮤지컬 ‘귀환’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출신 고은성 병장이 가슴 벅찬 비트와 멜로디 속에서 시원한 보컬을 선사해 감동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게시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영상은 네티즌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더욱 큰 폭으로 조회 수가 증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육군 응원은 ‘클라쓰’가 다르다” “코로나 지원뿐만 아니라 멋진 노래로 힘을 주는 육군이 있어 든든하다” “집콕(코로나19로 집에만 있는 것을 말함)에 지친 내게 맞춤 영상이다”라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상을 기획한 육군본부 김종현(대령) 미디어콘텐츠과장은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온 국민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육군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작은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며 “국민과 장병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군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휴가·외출 제한이 장기화하며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작한 SNS 캠페인이 군의 울타리를 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공군의 SNS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영공수호 임무 수행에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친구·연인 등의 영상편지를 공군 이메일로 받아 해당 장병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펼쳐지는데, 수많은 영상편지가 공군에 전달되고 있다.
공군은 단순히 영상편지 전달에 그치지 않고 특별한 사연이 담긴 영상편지를 선정해 해당 장병에게 깜짝 선물하며, 이 과정을 다시 영상으로 담고 있다. 아울러 촬영 영상을 유튜브·페이스북 등 공군 공식 SNS 및 인트라넷 게시판 등에 소개해 사람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중이다.
최근 공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예비신부가 예비신랑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현재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편지의 주인공은 공군교육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박재연 하사와 박 하사의 연인 우미지 씨.
올가을 결혼을 앞둔 박 하사는 결혼 준비를 미루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대구시 남구보건소에 파견돼 코로나19 환자 및 물자수송 임무를 수행했다. 이에 예비신부 우씨는 예비신랑인 박 하사의 헌신을 응원하는 영상편지를 보냈고, 공군은 우씨의 영상편지를 전달하며 박 하사의 답장을 촬영해 다시 전달했다.
영상편지에서 우씨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맡은 역할을 해내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임무를 완수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 하사는 “결혼 준비도 미루고 대구 파견 임무를 자원했을 때 선택을 존중해줘 고맙고 미안하다”며 “몸은 힘들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뒤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답했다. 공군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이번 캠페인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는 1분 내외로 제작한 영상을 수신 장병의 소속·이름과 함께 공군 이메일(afcmct@korea.kr)로 보내면 된다.
코로나 극복 응원 캠페인 큰 호응 육군군악의장대대 연주 조회수 폭발 드라마 OST 커버 극복 메시지 전해공군, 깜짝 영상편지 선물로 장병 격려결혼 미루고 대구 지원 사연 감동 물결 육군
정이다. 캠페인 참여는 1분 내외로 제작한 영상을 수신 장병의 소속·이름과 함께 공군 이메일(afcmct@korea.kr)로 보내면 된다.출처 :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200331/1/BBSMSTR_000000100108/view.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