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배우 백석광 정상윤 등 캐스팅 공개..8월 27일 개막

2025.07.06 11:23 입력

[위드인뉴스 김예림]

마이클 役 백석광 · 박정복 · 오정택 · 안재영 / 해롤드 役 박은석 · 김바다 · 윤승우
앨런 役 정상윤 · 이예준 / 도날드 役 김준식 · 곽다인
행크 役 송상훈 · 허영손 · 차예준 / 래리 役 강은빈 · 김아론
에머리 役 홍준기 · 홍순기 · 한민우 / 버나드 役 김준호 · 지병현
카우보이 役 김한빈 · 박만준

오는 8월 27일, 링크아트센터 벅스홀 개막!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제작: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연출:성종완)가 오는 8월 27일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재연 공연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는 미국 극작가 ‘마트 크롤리(Mart Crowley)’의 작품을 원작으로,1968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첫 막을 올렸다. 당시 소비주의의 급증과 함께 자본주의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흑인 민권운동, 여성 인권 운동, 성소수자 인권 운동이 일어난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동성애자의 삶을 진솔하게 다룬 최초의 연극으로 미국 연극사에서 획기적인 작품으로 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초연 50주년을 기념하여 2018년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공연되었고, 전 배역 성소수자 배우들로 캐스팅하여 작품의 의미를 더했으며, 이어 2019년 ‘토니상’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 리바이벌 수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에 후보를 올렸다.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캐스팅 공개 이미지 / 제공 : (주)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2024년 한국 초연 당시 관객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높은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초연 후 약 8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재연 공연을 확정 지었다. 초연 당시 탄탄한 호흡으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기존 캐스트 대부분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새로운 활력을 더할 뉴 캐스트의 합류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는 뉴욕 고급 지역인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한 아파트에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일곱 명의 게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생일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점점 술에 취해가며 유머는험악하게 변해가고, 위험하고 대담한 전화 게임을 통해 묻어둔 진실이 드러나는 인물들의 심리를 그려낸다.

자기 연민과 자기혐오 사이에서 방황하는 알코올 중독자이자 생일 파티의 호스트 ‘마이클’역에는 연극 <지킬 앤 하이드>, <햄릿>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섬세하고 안정된 연기를 선보인 백석광이 무대에 오른다. 백석광은 제4회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연극 < 디 이펙트(THE EFFECT)>, <시련> 등 다양한 무대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는 박정복이 뉴 캐스트로 합류하여 작품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연극 <알앤제이(R&J)>, <터칭 더 보이드>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오정택과 뮤지컬 <랭보>, <니진스키>에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매 작품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안재영이 초연에 이어 또 한 번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더욱 짙어진 몰입감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극중 생일파티의 주인공이자 자기혐오에 가득 찬 ‘해롤드’역에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시련>, KBS2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열연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박은석과, 음악극 <태일>, 연극 <프라이드>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 김바다가 다시 한번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새롭게 합류한 윤승우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해롤드’의 모습을 독보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이클의 대학 친구이자 예상치 못한 손님으로 극중 긴장감을 일으키는 ‘앨런’역에 연극 <스타크로스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에서 활약하며 언제나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베테랑 배우 정상윤과 연극 <보도지침>, <포쉬(POSH)>에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예준이 한층 더 묵직한 존재감으로 어지럽게 얽힌 갈등의 흐름을 몰입감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동성애 ‘라이프 스타일’을 거부하기 위해 정신 분석을 받는 마이클의 친구 ‘도날드’역에는 뮤지컬 <등등곡>, <더 픽션>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색깔로 입지를 다져온 김준식, 연극 <킬 미 나우>, <빵야>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곽다인이 초연에 이어 같은 배역으로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이게 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래리의 매력적인 애인 ‘행크’에는 뮤지컬 <랭보>, 연극 <빵야>에서 부드럽고 선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송상훈과 연극 <보도지침>, <버닝필드(Burning Field)>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몰입도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허영손이 다시 한번 무대를 빛내는 동시에, MBC 드라마 <수사반장1958>, 연극 <폭풍의 언덕> 등 드라마와 무대를 넘나들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차예준이 합류하여 복잡하게 얽힌 감정과 내면의 갈등을 더욱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자유를 갈망하는 상업 예술가 ‘래리’역에는 연극 <비클래스>, <헤르츠클란> 등 다양한 연극 무대에서의 활약에 이어, 최근 뮤지컬 <머피>를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히며 가능성을 입증한 강은빈과 연극 <옆집사람>, <갈매기> 등에서 빈틈없는 연기로 이름을 알린 김아론이 캐릭터의 서사를 한층 더 완성도 있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그는 최근 KBS2 드라마 <빌런의 나라>에 특별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제공: (주)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동성애자인 자신을 사랑하는 ‘에머리’ 역에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에서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홍준기와 연극 <정의의 사람들>, <위선자 ‘탁 선생’>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며 잠재력을 드러낸 배우 홍순기, 그리고 연극 <밑바닥에서>,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 빠진 일> 등의 작품을 통해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주목받은 한민우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할 예정이다.

어린 시절의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버나드’ 역에는 뮤지컬 <박열>, <문스토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에너지를 보여준 김준호, 연극 <밑바닥에서>, <정의의 사람들>에서 탄탄한 표현력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신예 지병현이 초연 공연에 이어, 복잡한 내면을 더욱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생일 파티에 초대된 남자 매춘부 ‘카우보이’ 역에는 극에 몰입감을 높이는 순수한 에너지로 이목을 끈 신예 김한빈과 박만준이 다시 한번 참여한다. 두 배우가 가진 특별함으로 한층 더 매력적이게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재연 공연에서도 작품 속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는 초연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킨 성종완 윤색∙연출과 이나경 작곡, 김경용 안무감독이 다시 한번 작품을 이끌어 가는 동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송현정 협력연출과 최보윤 조명디자이너, 홍문기 의상 디자이너가 합류하여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낼 전망이다.

혼돈 속에 살아야만 했던 9명의 기묘한 생일 파티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인생’과 ‘세상’을 비추는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는 오는 8월 27일부터11월 23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예림 withinnews@gmail.com

원문: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9&category=126&item=&no=36638

‘위선자 탁 선생’, 최고의 연극 호평받는 이유 [HI★리뷰]


오는 24일까지 공연되는 ‘위선자 탁 선생’
몰리에르의 ‘타르튀프’가 원작

‘위선자 탁 선생’은 연기자들의 땀방울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배우들은 사투리 대사는 물론 노래와 랩도 소화한다. 이러한 가운데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관객과의 소통까지 챙긴다.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위선자 탁 선생’은 연기자들의 땀방울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배우들은 사투리 대사는 물론 노래와 랩도 소화한다. 이러한 가운데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관객과의 소통까지 챙긴다.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위선자 탁 선생’은 연기자들의 땀방울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다. 사투리 대사에 노래와 랩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완벽한 케미를 뽐내며 관객과의 소통까지 챙긴다. 그 결과 연극 마니아들이 푹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작품이 탄생했다.

현재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연극 ‘위선자 탁 선생’은 프랑스 문학의 대표 극작가 몰리에르가 1664년 발표한 희극 ‘타르튀프’를 원작으로 한다. 등장인물들은 한국식 이름으로 바꿔 각색됐다. 국내 연극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코메디아 델라르테 장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코메디아 델라르테 장르에서는 대본을 기반으로 하는 배우의 즉흥적인 연기가 돋보인다. 가면을 착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위선자 탁 선생’은 뮤지컬처럼 시작된다. 얼굴을 하얗게 칠한 배우들은 인형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가면 역할을 하는 분장은 극의 희극적 이미지를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인물들의 노래가 끝난 뒤에는 오달제 가족과 탁 선생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달제는 남다른 신앙심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오달제의 집에는 그의 영적 안내자인 탁 선생이 함께 산다. 오달제는 탁 선생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믿고 딸까지 그와 결혼시키려 한다. 그러나 사실 탁 선생은 위선자다. 오달제의 가족은 탁 선생의 가면을 벗기기 위해 노력한다.


‘위선자 탁 선생’, 관객 극찬 받는 이유는

‘위선자 탁 선생’은 김수로가 운영하는 연극학교 10주년 기념 공연이다. 연극학교 과정을 이수한 신예 배우들과 선배 배우들이 함께 꾸민다.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위선자 탁 선생’은 김수로가 운영하는 연극학교 10주년 기념 공연이다. 연극학교 과정을 이수한 신예 배우들과 선배 배우들이 함께 꾸민다. 연극학교는 전국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는 예비 배우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문화 나눔 프로젝트다. 연극학교 출신 배우들은 그 명성을 증명하듯 모두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한다. 그야말로 ‘괴물 신예’의 등장이다. 무겁지도, 마냥 가볍지도 않게 극을 풀어내는 솜씨가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에선 김수로와 강성진도 직접 무대에 올라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다. 연극 ‘돌아온다’에서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김곽경희는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한다. 특히 탁 선생 역할을 소화한 박건형의 코미디 연기가 일품이다. 캐스팅이 신의 한 수라 할 정도로, 그의 무대 위 오랜 내공이 빛난다.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말맛’이다. 등장인물들은 사투리를 사용해 작품에 구수한 매력을 더한다. 유쾌한 대사는 관객들을 웃게 만든다.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 등의 유행어도 과감하게 대사로 활용됐다. 배우들은 대사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말맛을 한층 극대화한다. 객석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건 사회에 대한 풍자와 묵직한 메시지 전달까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위선자 탁 선생’은 배우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배우는 떼창을 유도하기도,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관객 속에 섞여 들어 객석에 앉아 있는 모습 또한 볼 수 있다. 그 덕에 보는 이들은 무대 한가운데로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위선자 탁 선생’이 가진 뚜렷한 매력이다.

이러한 공연을 완성시키기 위해 연출진의 고민 또한 컸을 터다. ‘스카팽’ ‘보이첵’ ‘벚나무동산’ 등으로 기존의 연극적 틀을 깨뜨리곤 했던 임도완 연출가는 ‘위선자 탁 선생’에 연출·각색으로 참여했다. 그는 ‘타르튀프’가 트렌디하게 재해석된 것과 관련해 본지에 “프랑스의 고전을 그대로 무대에 올린다면 그 시대에 풍자한 것과 (현재의) 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공간을 현재로 설정해 사회를 풍자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극은 어떠한 형태로든 시대성을 입어야 관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줄임말을 사용했다. 사투리는 서울 말씨와 사투리가 섞여 다이내믹한 리듬감이 형성되도록 하기 위해 활용했다. 한국적으로 각색을 했기 때문에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땀방울과 연출진의 고민이 담긴 ‘위선자 탁 선생’은 유쾌한 말맛, 그리고 묵직한 메시지로 무장한 채 한동안 연극 마니아들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연극 ‘돌아온다’ ‘갈매기’ ‘포쉬’ 등을 프로듀싱한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프로듀서 김수로의 연극은 이번에도 관객들의 마음에 울림을 안겼다. 그의 다음 작품에도 기대가 모일 수밖에 없다.

‘위선자 탁 선생’은 오는 24일까지 공연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출처: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2008360001111?did=NA

‘더 글로리’ 정성일, 뮤지컬 ‘인터뷰’ 합류…호화 캐스팅 공개

2016년 초연…5년만에 화려한 귀환
3월 4일부터 5월 28일까지 예스24 스테이지 2관서 공연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인터뷰’가 5년 만에 재연된다.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후, 관객들의 입소문 만으로 13일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간 뮤지컬 ‘인터뷰’는 오는 3월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재연 소식과 함께 공개된 캐스팅 군단에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정성일이 포함되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인터뷰’는 비밀을 안고 있는 두 남자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긴장감 넘치는 심리 게임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작품은 2001년 런던의 작은 사무실, 작가 지망생인 ‘싱클레어’가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을 찾아와 면접 인터뷰를 하면서 시작된다. 차분하게 시작된 두 사람의 인터뷰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 싸움으로 변모한다.

2023년 새로운 시즌을 맞은 뮤지컬 ‘인터뷰’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에 섬세한 감성을 더한 추정화의 연출력과 단 한 대의 피아노만으로 캐릭터들의 심리 변화를 표현한 허수현의 감각적인 음악을 기본으로 구성된다. 이에 잔인하지만 아름다운 한 편의 ‘잔혹 동화’와 같은 무대미술이 더해져 관객들의 긴장과 몰입을 끝까지 돕는다.또한, 한층 더 발전한 뮤지컬 ‘인터뷰’는 완전히 새로운 배우들(All-New cast)의 캐스팅으로 이전 공연과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진 킴’ 역에는 정성일, 정상윤, 박영수, 김지철이 이름을 올렸다. ‘유진 킴’은 베스트셀러 『인형의 죽음』을 쓴 추리소설 작가로, 10년 전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잔혹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아가는 캐릭터이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성일과 뮤지컬 <랭보>, <로빈>, <세종1446> 등 매 작품마다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정상윤, 뮤지컬 <라흐헤스트>, <윤동주, 달을 쏘다>, 연극 <아트>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영수와 뮤지컬 <웨이스티드>, <랭보>, <팬레터> 등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지철이 새로운 ‘유진 킴’의 캐릭터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OTT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목받은 정성일 [사진=’더 글로리’ 화면 갈무리] 2023.01.13 digibobos@newspim.com

이어 보조작가 지망생인 ‘싱클레어 고든’ 역은 최호승, 손유동, 현석준, 김리현이 연기한다. ‘싱클레어 고든’은 오직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조각 내버린 역할로 매 시즌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로 여겨졌다.

뮤지컬 <푸른 잿빛 밤>, <범옹>, <헤르츠클란>의 최호승과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여신님이 보고계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의 손유동 그리고 뮤지컬 <해적>, <미인>, 연극 <오펀스>의 현석준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은하철도의 밤>, <안나,차이코프스키>의 김리현이 섬세하고 매력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의문의 사고로 죽은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에는 박새힘, 조영화, 유소리, 문은수이 함께한다. ‘조안’은 누구보다 큰 고통을 안고 조각난 기억으로 존재하는 인물로, 때로는 눈부시고 때로는 눈물겹다.

뮤지컬 <데미안>, <미드나잇: 엑터뮤지션>, <시데레우스>의 박새힘,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웃는 남자>, <프랑켄슈타인>의 유소리,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제이미>, <벤허>의 문은수가 합류해 청초함과 섬뜩함을 동시에 가진 ‘조안’의 모습을 연기하며 전작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이번 뮤지컬 <인터뷰>가 데뷔 무대인 조영화는 또 한 명 눈여겨볼 신예 탄생을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또 하나의 등장인물인 피아니스트에는 양찬영과 조재철이 합류한다.

2016년 9월 초연부터 2018년 3연까지 예매처 내 창작 뮤지컬 상위 랭킹을 꾸준히 웃돌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인터뷰’는 작품 개발 단계부터 해외 무대 진출을 염두에 두었던 바. 2017년 미국 현지 스태프와 협업으로 뉴욕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한 달여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일본(도쿄・교토・오사카) 및 중국(상하이) 공연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편, 뮤지컬 <인터뷰>는 오는 2월 초에 대망의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2023년 3월 4일부터 5월 28일까지 예스24 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digibobos@newspim.com

출처: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113000269

연극 ‘포쉬(POSH)’, 캐릭터 프로필 공개..3월 9일 개막

[위드인뉴스 김예림]

연극 <포쉬 (POSH)>가 옥스퍼드 상위 1% ‘POSH’들의 프로필 사진 공개와 동시에 오는 16일 목요일 프리뷰 티켓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POSH’는 영국에서 패션, 뷰티, 푸드,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사용되는 단어로, 상류층 취향의 우아하고 럭셔리함을 뜻한다. 

2010년 영국 런던 로열 코트 시어터에서 초연된 연극 <포쉬(POSH)>는 실제 옥스퍼드 대학교의 최상류층 사교모임 ‘벌링턴 클럽(Bullingdon Club) ’ 신입생 환영회 일화를 모티브로 상류층의 허위와 거칠고 천박한 의식 세계를 풍자하는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2년 7월, 현대카드 UNDERSTAGE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려 관객들의 호평을 얻으며 가능성을 확인한 후, 올 3월 정식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에서는 각 캐릭터의 특징과 성격을 완벽히 표현해내 기대감을 더한다.

옥스퍼드 상위 1% 엘리트들의 일탈과 카르텔을 담은 연극 <포쉬(POSH)>는 2023년 3월 9일부터 5월 21일까지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되며, 예스24티켓과 티켓링크에서 2월 16일(목) 오후 2시 프리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김예림 withinnews@gmail.com

출처: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34&category=136&item=&no=29893

이순재X백일섭X노주현→박은석, 연극 ‘아트’ 초호화 캐스팅[공식]

[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순재, 백일섭, 노주현, 최재웅, 최영준, 김도빈, 박영수, 조풍래, 박정복, 박은석 등이 ‘아트’에 출연한다.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연극 ‘아트(ART)’는 오는 9월 1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막을 올린다.

매 시즌 매진 사례를 거듭한 ‘아트’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완벽히 갖춘 수작 중의 수작으로 손꼽힌다.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Yasmina Reza) 대표작으로 오랜 시간 이어진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깨지고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지를 일상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다. 인간의 이기심부터 질투, 소심한 내면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연극 ‘아트’는 현재까지 15개 언어로 번역돼 35개국에서 공연됐으며, 몰리에르 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토니 어워드, 뉴욕 비평가 협회 등에서 수상한 전 세계가 인정하고 사랑하는 연극의 마스터피스이다.

탄탄한 구성과 통렬한 대사, 사실적 캐릭터가 압권인 ‘아트’는 압도적인 흡입력을 가진 작품의 매력으로 배우들이 앞다퉈 출연 의사를 밝히는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무대와 영화, 드라마를 넘나드는 최정상 배우들이 총출동,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순재, 백일섭, 노주현부터 최재웅, 최영준, 김도빈, 박영수, 조풍래, 박정복, 박은석까지 다채로운 캐스팅 라인업은 관록의 저력과 신구의 조합이 선보일 환상적인 시너지를 예감케 한다. ‘아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최재웅, 최영준, 박정복, 박은석의 컴백, 새로운 캐스트인 이순재, 백일섭, 노주현의 시니어팀이 선보일 연기 경력과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여운, 그들만의 색다른 웃음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또한 10월 공연부터 만날 수 있는 박영수, 김도빈, 조풍래의 일명 ‘슈또풍’ 페어는 완벽 절친 호흡을 발휘할 예정이다.

지적이며 고전을 좋아하는 항공 엔지니어 ‘마크’ 역에는 이순재, 조풍래, 박은석이 캐스팅됐다. 연기 인생 66년 범접할 수 없는 내공의 이순재,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마크’로 함께하는 박은석, 그리고 다채로운 연기로 사랑받은 조풍래가 함께한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 의사 ‘세르주’ 역은 노주현, 최재웅, 최영준, 김도빈이 맡는다. 중후하고 밀도높은 연기로 감동을 주는 노주현은 7년만에 연극 무대로 컴백하며, 4년 만에 ‘세르주’로 돌아온 최재웅과 최영준은 명실상부한 연기력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새로이 합류한 김도빈은 섬세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안겨줄 전망이다.

우유부단한 사고방식을 가진 문구 영업사원 ‘이반’ 역으로는 백일섭, 박영수, 박정복이 출연한다. 작품마다 온화하고 호쾌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 받는 백일섭, 이번 시즌을 통해 세 번째 ‘이반’으로 돌아오는 박정복이 관객들의 반가움을 자아내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의 박영수가 합류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나인스토리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creativeband

출처:https://www.newsen.com/news_view.php?uid=202208081514101910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스승과 제자, 한 무대에

[KBS 안다영 기자]

[앵커]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마음 아픈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그린 연극 한 편이 8년째 관객 곁을 찾습니다.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들과 그 제자인 신인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는데요.

안다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

허름한 시골 식당의 단골손님들.

집 나간 아내를 기다리는 청년, 군대 간 아들을 기다리는 엄마,

[“아들한테서 편지가 왔는데 뜯어보니까 백지가 들어있는 거예요.”]

누군가를 기다리는 욕쟁이 할머니.

가슴 한켠에 그리움을 안고 사는 이들이 막걸리 한 잔 기울이며 저마다의 사연을 털어놓습니다.

안방극장에서 익숙한 얼굴들이 연극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스님 됩니까? 아 뭐라카노. 식사됩니까?”]

[최영준/주지스님 역할 : “저 역시도 (연극으로) 돌아왔다, 뭐 이렇게 말씀을 하시지만 저는 그냥 계속 여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초연 이후 어느덧 8년째.

작품에 새로운 활기를 더하는 건 신인들 몫입니다.

[김준호/식당 아들 역 : “끊임없이 토론하고 토의하고 서로 시너지 있게 이번에 작품을 잘 역할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연극영화과 출신 학생들이 실전 무대에 설 기회를 주는, ‘연극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발탁된 배우들입니다.

[김수로/청년 역/더블케이 연극학교 기획 : “연극무대가 아니면 뻔한 수업, 학교·학원밖에 없거든요. 그러다 보면 다양한 배우들이 쏟아져 나오기가 쉽지가 않으니까요.”]

스승과 제자가 함께 호흡하는 무대, 그래서 더 긴장감이 넘칩니다.

[김아론/식당 아들 역 :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는 작품을 처음 해봐 가지고 그분들의 눈빛 한번 보고 이런 것들이 정말 많이 공부가 되고…”]

이들이 꼽는 명장면, 선배 배우들의 농익은 감정씬입니다.

[윤대성/귀신 역 : “주인 남자가 거울 보면서 하는 연기에서 저도 아버지가 떠오르더라고요. 그 장면에서 계속 눈물이 나더라고요.”]

상처받은 사람들이 서로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이야기.

무대가 곧 삶이라는 선후배 배우들이 함께 그려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장수경/자막:기연지

안다영 (browneyes@kbs.co.kr)


출처: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68595&ref=A

연극 ‘돌아온다’로 뭉친 안방극장 배우들 “찐연극 보여드립니다”

[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강성진·김수로·홍은희·이아현·최영준·박정철 등 총출동
가족, 그리움 등 보편적 가치 강조…다음 달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연극 ‘돌아온다’의 한 장면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돌아온다’라는 이름의 허름한 한 식당.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는 글귀의 액자가 출입구 위에 걸려 있는 이 식당에는 다양한 인간군상이 총출동한다.

입대한 아들에게 매일 편지를 쓰는 교사, 인근 사찰에 새로 부임한 주지 스님, 집 나간 필리핀 아내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청년…. 이들의 공통점은 누군가를 간절히 그리워한다는 것.

손글씨 액자를 바라보며 사랑하는 가족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이들은 그 갈증을 씻어내리고 상실감을 채우려는 듯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킨다.

“외로움을 누군가 터치해준다고 할까요.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내 안의 빈 부분을 이 공연이 채워주는 것 같아요. 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2014년 연극 ‘멜로드라마’ 이후 8년 만에 연극무대에 선 홍은희는 1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돌아온다'(선욱현 작, 정범철 연출) 프레스콜 공연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외로움을 어루만져주는 느낌을 꼽았다.

‘가족’, ‘그리움’, ‘정’이라는 보편적인 소재와 현실성 있는 이야기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관객들을 찾아온 ‘돌아온다’에는 그동안 주로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었던 강성진, 김수로, 박정철, 홍은희, 이아현, 최영준 등의 배우들이 무대에서 열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홍은희와 함께 여교사 역에 더블캐스팅 된 이아현은 이번이 생애 첫 연극무대다.

그는 “한 번도 안 해본 연극을 나이 쉰이 넘어서 처음 해본다”면서 “텔레비전에서는 풀샷, 바스트샷 등 보이는 부분을 클로즈업해서 분할해 보여준다면 연극은 항상 풀샷이라 늘 긴장해야 한다. 지금 내 안의 감정을 뿜어내도록 더 어필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 ‘돌아온다’의 한 장면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무대가 처음이라고 해도 이아현은 그동안 TV 드라마를 통해 오래 다진 탄탄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악의 꽃’, ‘슬기로운 의사생활’, ‘빈센조’ 등의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최영준은 식당 인근 사찰의 주지 스님 역을 맡아 코믹하고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저는 사실 머리를 맞대고 다 같이 싸우고 토론하는 게 좋아서 연극 작업을 좋아해요. 어느 날 자려고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소주 한 병을 마시는데 불현듯 ‘아, 난 연극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드라마 연기도 행복하지만 저는 계속 여기(무대)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박정철도 비슷한 얘기를 털어놨다.

한때 TV 청춘물에 주로 출연했던 그는 “제가 올해 나이가 마흔일곱인데,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됐고 앞으로 10년, 20년, 30년 뒤를 바라보면서 제2의 연기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극 작업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이 직업을 오래 할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지난 7일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는 ‘돌아온다’는 2015년 36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영화로 개봉해 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금상을 타는 등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2019년엔 캐나다 밴쿠버에 진출해 교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우수 소극장 작품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선보이는 예술의전당 연극 육성 사업 ‘창작키움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제작자이면서 직접 극에 출연한 김수로는 1천석 규모 대극장인 CJ토월극장에 작품을 올린 것에 “꿈이 이뤄졌다”며 감격해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투자자들이 끊겨 대출로 견뎠다”고 털어놓은 그는 “정말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러분들 많이 보러 오시면 좋겠고 저희는 또 해외 문도 두드려 K-콘텐츠로서 이런 ‘찐연극'(진짜 연극)이 있다는 것도 세계에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yonglae@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20512165900005?input=1195m

따뜻한 감성을 가진 성장 드라마.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위드인뉴스 김영식]

“내 친구는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걸까요?”

관객이 공연장에 들어서면 보이는 무대 양 옆에는 다양한 기계장치들이 가득한데 그 중앙에는 의자와 무대 뒷편으로 프로젝터로 만들어진 별들이 가득하다. 또한, 극장 안에는 관객들의 기분을 띄우는 활기 넘치는 피아노 연주곡이 연주되며 공연을 기대하게 한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인 미야자와 겐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 ‘조반니’가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 ‘캄파넬라’와 함께 사라진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은하수 여행을 떠나는 여정 속에서 벌어지는 우정을 그린 남성 2인 뮤지컬이다.

4월 26일 시작된 이번 앵콜 공연은 초연 당시 활약한 6명의 배우가 그대로 돌아온다. 사라져버린 아버지를 찾아 은하의 끝을 향해 여정을 떠나는 소년 ‘조반니’역은 박정원, 김리현, 정지우가, 앞이 보이지 않는 조반니를 도와 은하수 여행의 여정을 따뜻하게 묘사해 주는 그의 어릴 적 친구 ‘캄파넬라’역에는 정상윤, 윤승우, 박좌헌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재미있게도 철도 증기기관 소리와 함께 공연이 시작한다.

소년의 절망감 그리고 친구

“난 왜 이모양인지”

공연이 시작하면 초반부터 절정으로 달려가는 듯 밝고 활기찬 오프닝 넘버가 관객을 환영한다. 하지만, 곧 이어지는 장면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은 친구들에게 놀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런 절망감에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등장하는 소년의 유일한 친구 ‘캄파넬라’. 오랜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묻다 캄파넬라의 이야기를 듣는 소년은 그는 말을 듣고 여행을 떠나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 이때 무대배경은 소년이 상상하면 무엇으로든 변하며 시각적 화려함을 전해준다.

그리고 ‘캄파넬라’는 이름을 바꿔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하는데 그로 인해 소년은 상상력의 한계가 없어지고 꿈을 꾸는 듯한 감각은 현실의 고민을 잊게 해준다.

남성 2인극 뮤지컬과 배우들의 합

이 작품은 남성 2인 뮤지컬이다.

작품의 넘버는 기본적으로 보통의 정통 뮤지컬 넘버에서 보사노바 풍의 기분좋은 발랄함을 담기도 하고 캐릭터의 심정을 담은 솔로 넘버와 둘이 합을 맞춘 듀엣 넘버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두대의 프로젝터를 통한 화려한 배경화면의 변화를 통해 시각적으로도 특별한 감성을 전해주는 공연이다.

또한, 두 배우의 연기의 합이 중요한 공연으로 특히 캄파넬라 역의 배우는 소소한 즉흥연기의 여유도 있으니 관객분들 선호하는 배우가 출연하시는 날에 예매를 하시면 더욱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을 듯하다.

아버지의 사랑 그리고 소년의 성장드라마

작품은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이 여행을 떠나며 만나는 사람들과 인연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좌절을 하기도 하며 그 과정에서 힘을 얻어 조금씩 성장하는 이야기 구조이다.

“해낼꺼예요.” “당신은 나아갈꺼니까요.”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태생적으로 따뜻한 감성을 가진 작품이다. 어떻게 보면 가슴 아픈 현실이지만 그것 마저도 사랑으로 안아주는 아버지의 사랑을 표현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고 현실 세계에서 느끼게 될 다양한 위험들을 한 공간에서 경험하면서 소년은 더 이상 우울하고 위축된 모습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작품은 어느 순간 소년이 캄파넬라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상상여행인지 실제 현실여행인지 경계가 모호해지고 관객이 느끼기에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기도 하는데 그저 살아가는 것에 위축되고 두려움과 공포를 벗어나지 못하는 소년 조반니와 그런 아들을 보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여주고 전해주고 싶은 모습들을 담고 있다.

모든 것은 그대로지만 내가 바뀌면서 삶이 변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그리고 소년은 앞으로 나아가며 멈추지 않고 당당하게 삶을 만들어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은 우주이고 그 우주의 통치자 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삶이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영식 withinnews@gmail.com


출처: http://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9&category=119&item=&no=27604

우리에게 필요한, 마법 같은 연극 ‘돌아온다’

[한국일보 유수경 기자]

‘돌아온다’가 관객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제공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연극 ‘돌아온다’를 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둔 그리운 사람이 불쑥 고개를 든다. 그 사람을 만나지 않더라도, 이 연극 한 편이 헛헛함을 달래준다. 기다림조차 아름답게 만드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받을 수 있다.

몇 년 전 대학로에서 ‘돌아온다’를 처음 접했다. 이후 수차례 같은 연극을 관람하면서 볼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느끼고 있다. 울다가 웃다가… 언제 시간이 지나갔는지 놀랄 정도다. 작품이 그만큼 완성도가 높고, 깊은 메시지를 품고 있다는 의미다.

연극은 영화에 비해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예술이다. 객석이 답답하고 지루하다는 편견도 있다.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은 ‘돌아온다’는 소극장에서 대극장으로 옮겨 관객의 불편을 해소했고, 쟁쟁한 라인업으로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돌아온다’는 극의 배경이 되는 식당의 이름이다. 벽에 걸린 액자엔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라고 적혀있다. 서너 개 테이블이 전부인 작고 허름한 식당엔 다양한 인물들이 발을 들인다. 욕쟁이 할머니와 아들을 군대에 보낸 교사, 집 나간 아내를 기다리며 매일 취해있는 청년, 파란만장한 삶을 산 주지 스님 등이 작품을 수놓는 주인공들이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이지만 외롭고 정 많은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스스로 아픔을 극복하고 서로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관객들도 자연스레 위로를 받게 된다.

기존 배우들에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하면서 더욱 풍성한 연극이 탄생했다. ‘돌아온다’ 포스터

초연 당시 참여했던 배우들에 더해 개성 만점 배우 박정철 이아현 홍은희가 합류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로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이지만 연극만이 줄 수 있는 생동감과 긴장감에 푹 빠져든 상태다.

홍은희는 8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올랐고, 이아현은 생애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했다. 아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교사로 분한 이들은 진한 모성애를 뿜어내며 몰입을 돕는다. 오랜 연기 경력으로 단련된 발성과 대사 전달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수로 강성진 등 기존 배우들 역시 더욱 물오른 연기로 객석을 숨죽이게 만든다. 이들은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된 모습으로 대극장을 꽉 채우는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김수로는 적재적소에서 순발력을 발휘하며 애드리브로 관객들에 큰 웃음을 주기도 한다. 이 또한 연극의 묘미다.

공동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김수로는 “‘돌아온다’는 연극을 어려워하거나 보기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며 “관객들에게 진짜 연극이 뭔지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극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김수로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무대를 지켜온 진정한 연극인이다.

‘돌아온다’의 관객 연령층은 매우 다양하다. 중장년 부부부터 젊은 연인들, 동성 친구까지 누구와 보더라도 감동을 나눌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보는 것도 추천한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지난 7일 개막한 ‘돌아온다’는 내달 5일까지 공연된다. 연출가 정범철과 극작가 선욱현의 작품으로 2015년 초연 당시 제3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영화로도 개봉해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출처: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51818230003050?did=NA

강성진X박정철X김수로X홍은희X이아현, 연극 ‘돌아온다’ 초호화 캐스팅

[뉴스엔 박아름 기자]

강성진, 박정철, 김수로, 홍은희, 이아현, 최영준 등이 연극 ‘돌아온다’로 돌아온다.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 2017년에는 영화로 개봉해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 ‘돌아온다’가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과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대표 김상중)의 공동주최로 개최될 예정이며, 대학로 소극장에서 주로 공연됐던 무대를 1,000석 규모의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로 확장시켜 더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돌아온다’는 허름하고 작은 ‘돌아온다’라는 식당을 배경으로 욕쟁이 할머니, 군대 간 아들을 기다리는 초등학교 여교사, 집 나간 아내를 기다리는 청년, 작은 절의 주지 스님 등의 사연을 통해 가족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지난 2019년 한국·캐나다 문화교류재단의 초청을 받아 공연한 캐나다 공연을 통해 교민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돌아온다’에는 초연 당시 참여했던 배우들과 함께,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재연부터 식당 주인으로 작품을 이끌었던 강성진과 청년 역을 맡은 김수로를 필두로, 이번 공연에는 박정철, 홍은희, 이아현이 새롭게 합류한다. 최근 ‘도시의 얼굴들’, ‘오월의 햇살’, ‘꽃은 사절합니다’ 등 꾸준한 연극 작업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오고 있는 박정철은 강성진과 더불어 식당주인 역을 맡았다.

지난 해 뮤지컬 ‘아가사’를 통해 무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아현과 2014년 연극 ‘멜로드라마’ 이후 8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홍은희가 여선생 역으로 더블 캐스팅돼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빈센조’ 등을 통해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최영준은 스님 역을 맡아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컴백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연극-영화에 이르기까지 욕쟁이 할머니로 출연한 김곽경희는 물론, 정상훈, 리우진, 유안, 진태연, 김은주, 안두호, 윤대성, 김민성 등 초, 재연 출연진은 물론, 최지혜, 김준호, 김아론, 현혜선, 홍채은, 유혜진 등 신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 (사진=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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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앙코르 내달 26일 개막

  • 미야자와 겐지 동명 소설 원작
  • 박정원·정상윤 등 초연 멤버 6인 합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이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의 한 장면(사진=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은하철도의 밤’은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으로 알려진 미야자와 겐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뮤지컬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 조반니가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 캄파넬라와 함께 사라진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은하수 여행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공연제작사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가 2021년 ‘더블케이 드림 프로젝트’로 초연해 평균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했다. 이번 공연엔 초연 멤버인 박정원·김리현·정지우(조반니 역), 정상윤·윤승우·박좌헌(캄파넬랴 역)이 다시 출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실제 은하 열차를 무대 위로 그대로 옮긴 듯한 무대 디자인과 조반니의 환상을 더욱 다채롭게 표현해 주는 영상과 조명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객석의 관객들은 마치 실제 은하 열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 전석 6만원.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348486632261024&mediaCodeNo=257&OutLnkChk=Y

새 프로덕션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데스노트> 캐스팅 공개!

뮤지컬 <데스노트> 메인 포스터 (제공: 오디컴퍼니㈜)

2022년 상반기 화제의 중심에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새로운 프로덕션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을 예고한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작품 속 두 주인공의 흥미진진한 갈등과 대결에 어우러지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트렌디하고 팝스러운 넘버는 예측 불가한 스토리 전개에 시너지를 더해 극적인 긴장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작품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이번 NEW 프로덕션은 논 레플리카(Non Replica) 버전으로 무대, 의상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 캐릭터 컷 _’야가미 라이토’ 역 (고은성) (제공: 오디컴퍼니㈜)

우선,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범죄자를 처단하는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야가미 라이토’ 역에는 홍광호, 고은성이 캐스팅되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으로 국내 내로라하는 작품들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이자 유튜브 콘텐츠에서 한국 뮤지컬 최초 1,500만 이상 조회 수를 달성한 뮤지컬 ‘데스노트 M/V’의 주인공 홍광호가 다시 <데스노트>로 돌아온다. 초연 당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심리 스릴러의 진면모를 보여주며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던 만큼 모두를 전율케하는 역대급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헤드윅>, <그레이트코멧>, <노트르담드파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매력으로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힌 고은성이 새로운 ‘야가미 라이토’ 역에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음반 활동뿐만 아니라 최근 화제를 모았던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탄탄한 실력과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그가 악에 잠식당하는 ‘라이토’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미묘한 감정 변화를 드라마틱 하게 보여줄 것이다.

이하 전문

출처: http://ch.yes24.com/Article/View/46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