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7[ACTOR 강혜인] 뮤지컬 ‘웃는 남자’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 공개!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의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7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측이 뮤지컬 ‘웃는 남자’의 극 중의 한 장면을 포착한 듯한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포스터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주인공 그윈플렌부터 앤 여왕까지의 주요 배역을 총 망라하였으며, 극적인 순간을 포착하여 작품의 서사를 오롯이 담아낸 총 15장의 캐릭터 포스터는 오는 1월 장대한 막을 올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캐릭터 포스터 촬영에 사용된 세트와 의상, 그리고 소품은 모두 실제로 극 중 사용되는 것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만을 위해 섬세하게 제작된 만큼 작품의 서사는 물론 리얼리티까지 고스란히 담아내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으로 무대에 오를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가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대로 담아냈다.
▲ [사진=뮤지컬 ‘웃는 남자’캐릭터포스터 / 그윈플렌-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
이석훈은 턱을 괴고 공허한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 채워지지 않는 고독감을 가진 그윈플렌의 내면을 담아냈다. 감미로운 보이스를 기반으로 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SG워너비 활동을 통해 입증한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탁월한 캐릭터 해석을 선보인 이석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윈플렌을 그만의 색깔로 그려낼 전망이다.
유랑 극단의 무대 위에 걸터앉은 규현의 내려 감은 눈 사이로 비추는 서정적인 눈빛은 질곡 있는 인생에 대해 긴 고찰에 빠진 그윈플렌의 감성적인 면모를 그려냈다. 뮤지컬 ‘모차르트!’, ‘베르테르’, ‘그날들’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하며 독창적인 연기로 맡는 역할 마다 자신만의 개성을 불어넣는 규현은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10년차 배우의 내공으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그윈플렌의 삶의 터전이자 정체성을 담아낸 무대를 배경으로 촬영된 박강현은 한 쪽 손을 웃는 남자의 심벌 마크에 올린 채 무대의 저편을 응시하며 상처받은 내면을 가진 그윈플렌의 서사를 담아냈다. 뮤지컬 ‘엘리자벳’, ‘엑스칼리버’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박강현은 2018년 초연 무대에 올라 화내며 울부짖다가도 마음을 달래는 듯 따뜻하게 노래하는 그윈플렌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찬 받은 바 있어 이번 시즌에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커튼 너머 비밀을 감추듯 찢어진 입을 손으로 가린 수호(EXO)는 얼핏 유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단한 심지를 가진, 마음 속 깊은 곳에 순수를 간직한 그윈플렌을 표현했다. 수호는 부드러운 보컬과 가창력, 연기력을 겸비한 만큼, 가요계는 물론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맹활약 중이다. 초연 무대에서 깊은 연기력으로 100% 싱크로율의 무대를 선보인 만큼 재연에서도 그윈플렌의 순수한 영혼을 담아낸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 [사진=뮤지컬 ‘웃는 남자’캐릭터포스터 / 우르수스-민영기, 양준모]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을 맡은 민영기와 양준모는 각각 강렬한 눈빛으로 험난한 삶을 살아가지만 따뜻한 인정을 지닌 우르수스를 표현했다. 그간 다채로운 장르의 수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한 민영기는 ‘웃는 남자’를 통해 전작 ‘마리 앙투아네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며, 초연 당시 특유의 무게감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양준모는 재연 무대에 올라 작품의 깊이를 한층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뮤지컬 ‘웃는 남자’캐릭터포스터 / 조시아나여공작-신영숙, 김소향]
한편, 신영숙과 김소향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눈빛과 관능적인 분위기로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을 십분 표현해내 눈길을 끈다. 뮤지컬 ‘엘리자벳’ 등에 출연해 소름 끼치는 가창력을 뽐내며 뮤지컬 여제로 자리잡은 신영숙과 최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자신만의 아우라로 뮤지컬 계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김소향은 뮤지컬 ‘웃는 남자’를 통해 가장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다시 한 번 피로할 예정이다.
특히, 조시아나 여공작은 초연 당시에도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뮤지컬 사상 가장 매혹적인 역할로 불리며 센세이션을 불러왔을 만큼 톱 여배우들이 탐내는 역할이기도 하다. 뮤지컬 ‘웃는 남자’ 재연 무대에 조시아나 여공작으로 무대에 오를 신영숙과 김소향이 명실공히 뮤지컬계 최고의 여배우로 꼽히는 만큼 그들이 빚어낼 전율의 무대에 비상한 관심이 모인다.
▲ [사진=뮤지컬 ‘웃는 남자’캐릭터포스터 / 데아-강혜인, 이수빈]
아이와도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 역의 강혜인과 이수빈은 무대 한 켠에 앉아 보이지 않는 눈으로 먼 곳을 응시하며 아름다운 꿈을 꾸는 데의 모습을 표현했다. 청순한 매력으로 촉망받는 신예로 꼽히며 새롭게 합류한 강혜인과 오디션 당시 심사위원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는 천재적인 연기 재능을 펼치며 만장 일치로 캐스팅된 이수빈은 초연에 이어 데아에 완벽 몰입한 디테일한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한 점의 명화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로 그 행보에 귀추를 주목시킨 뮤지컬 ‘웃는 남자는’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원대의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되어 2018년 한국 창작뮤지컬 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한 작품으로,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다.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EXO),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 등 최상의 황금 라인업으로 캐스팅 공개부터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20년 최대 기대작으로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월 9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오는 12일 대망의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의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공개한 뮤지컬 ‘웃는 남자’ 포스터에는 주인공 그윈플렌부터 앤여왕까지의 주요 배역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극적인 순간을 포착, 작품의 서사를 오롯이 담아낸 총 15장의 캐릭터 포스터는 오는 1월 장대한 막을 올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캐릭터 포스터 촬영에 사용된 세트와 의상, 그리고 소품은 모두 실제로 극 중 사용되는 것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만을 위해 섬세하게 제작된 만큼 작품의 서사는 물론 리얼리티까지 고스란히 담아내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으로 무대에오를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가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대로 담아냈다. 이석훈은 턱을 괴고 공허한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 채워지지 않는 고독감을 가진 그윈플렌의 내면을 담아냈다. 감미로운 보이스를 기반으로 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SG워너비 활동을 통해 입증한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탁월한 캐릭터 해석을 선보인 이석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윈플렌을 그만의 색깔로 그려낼 전망이다. 유랑 극단의 무대 위에 걸터앉은 규현의 내려감은 눈 사이로 비추는 서정적인 눈빛은 질곡 있는 인생에 대해 긴 고찰에 빠진 그윈플렌의 감성적인 면모를 그려냈다. 뮤지컬 ‘모차르트!’, ‘베르테르’, ‘그날들’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하며 독창적인 연기로 맡는 역할마다 자신만의 개성을 불어넣는 규현은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10년차 배우의 내공으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그윈플렌의 삶의 터전이자 정체성을 담아낸 무대를 배경으로 촬영된 박강현은 한 쪽 손을 웃는 남자의 심벌 마크에 올린 채 무대의 저편을 응시하며 상처받은 내면을 가진 그윈플렌의 서사를 담아냈다. 커튼 너머 비밀을 감추듯 찢어진 입을 손으로 가린 수호(EXO)는 얼핏 유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단한 심지를 가진,마음 속 깊은 곳에 순수를 간직한 그윈플렌을 표현했다.수호는 부드러운 보컬과 가창력, 연기력을 겸비한 만큼, 가요계는 물론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맹활약 중이다.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을 맡은 민영기와 양준모는 각각 강렬한 눈빛으로 험난한 삶을 살아가지만 따뜻한 인정을 지닌 우르수스를 표현했다.
한편, 신영숙과 김소향은 압도적인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눈빛과 관능적인 분위기로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여공작을 십분 표현해내 눈길을 끈다. 뮤지컬 ‘엘리자벳’ 등에 출연해 소름 끼치는 가창력을 뽐내며 뮤지컬 여제로 자리잡은 신영숙과 최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자신만의 아우라로 뮤지컬 계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김소향은 뮤지컬 ‘웃는 남자’를 통해 가장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다시 한 번 피로할 예정이다.
아이와도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 역의 강혜인과 이수빈은 무대 한켠에 앉아보이지 않는 눈으로 먼 곳을 응시하며 아름다운 꿈을 꾸는 데의 모습을 표현했다.청순한 매력으로 촉망받는 신예로 꼽히며 새롭게 합류한 강혜인과 오디션 당시 심사위원에게 눈물을흘리게 하는 천재적인 연기 재능을 펼치며 만장 일치로 캐스팅된 이수빈은 초연에 이어 데아에 완벽 몰입한 디테일한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 원대의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돼, 2018년 한국 창작뮤지컬 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한 작품으로,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한바 있다.
한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월 9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오는 12일 대망의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의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오페라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오는 12일 대망의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출처 : http://magazine.hankyung.com/money/apps/news?popup=0&nid=02&c1=2011&nkey=2019110700174040542&mode=sub_view
2019.11.05[ACTOR 고은성] 컬처톡/이념대립 떠나 모두에 와닿는 메시지 ‘귀환’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19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이 기다림에 지친 6·25전쟁 전사자 유족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전쟁의 참상을 얘기하지만 이념대립을 최대한 배제한 채 담담하게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
오는 12월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뮤지컬 ‘귀환’이 공연 중이다. 육군본부가 제작하고 이희준 작가와 박정아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진기(온유), 김민석(시우민), 이재균, 차학연(엔), 김민석, 이성열, 고은성, 김성규 등 현재 군복무 중인 한류 아이돌, 유명 뮤지컬 배우가 모두 모였다. 덕분에 육군 창작 뮤지컬임에도 먹먹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선율의 넘버, 화려한 라인업까지 갖춘 초대형 작품으로 완성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공연 장면.[사진=(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2019.11.04 jyyang@newspim.com
◆엑소·샤이니·인피니트·빅스까지…최강 아이돌 라인업에 해외관객 대거 유입
뮤지컬 ‘귀환’은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한다. 학창시절 전쟁에 징집된 과거 승호(이진기)와 진구(이성열), 해일(차학연)의 이야기다. 세 사람은 학창시절 소설 <데미안>을 읽고 함께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지만, 아름다운 소년시절은 금세 저물고 전쟁이 시작된다. 홀로 살아남은 현재 승호(김순택)는 끊임없이 친구들의 흔적을 찾아 헤멘다. 그의 손자 현민(고은성)과 우주(김성규)는 군 유해발굴단으로 입대해 아픈 과거를 되새긴다.
무엇보다 ‘귀환’에는 현재 군복무 중인 아이돌 멤버들이 대거 합류하며 화제가 됐다. 실제로 극장에는 일본에서 온 한류팬을 비롯해 외국 관객이 가득했다. 과거 승호 역의 이진기는 맑고 단단하게 울리는 목소리로 소년 승호의 이야기를 생동감있게 펼쳐낸다. 더벅머리와 짙은 눈썹, 검댕이 가득한 얼굴은 누가 봐도 1950년대를 살았던 소년같다. 어른스러운 복학생 해일 역의 차학연은 곧은 자세와 진중한 목소리로 심지 굳은 캐릭터를 표현했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 꼿꼿이 책을 읽는 모습에 객석은 더 깊은 슬픔을 느끼며 그의 비극에 빠져들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공연 장면.[사진=(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2019.11.04 jyyang@newspim.com
진구 역의 이성열은 시종일관 까불대는 모습 뒤에 나약한 면을 드러내며 동정심을 이끌어낸다. 넘버 소화력이 다소 아쉽지만 극중 진구 역에 그보다 맞는 이는 없을 듯 하다. 현대의 대학생 현민으로 록 넘버를 부르는 고은성의 실력은 놀라울 정도다. 탄탄한 고음과 터질 듯한 성량으로 극장을 휘어잡는다. 그의 친구 우주 역의 김성규도 깍쟁이 같은 모범생 이미지가 썩 잘 어울린다. ‘귀환’의 주역들은 저마다 아이돌 멤버임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극중 인물과 놀라운 싱크로를 자랑한다. 말하자면 초월 캐스팅이라 할 만 하다.
◆아름다운 넘버와 비극으로 전하는 또렷한 메시지, ‘아픔은 반복돼선 안된다’
‘귀환’은 전쟁이 터지기 전 아름답고 순수했던 학창시절을 향한 그리움을 1막 내내 그려낸다. 소설 <데미안>의 구절을 가져온 다양한 대사와 넘버 가사들은 작품의 문학적 깊이감을 더한다. 특히 반복해서 나오는 ‘알을 깨고 나온다’는 가사는 꽤 의미심장하다. 극중 해일과 승호, 진구, 해성은 서로의 일부이거나 전부다. 그 속에서 각자 다른 시점에서 알을 깨고 나온다. 자신의 세계이자 전부였던 알을 깨고 나온 소년들은 결국 삶과 죽음, 그리고 또 다른 삶의 방향으로 뿔뿔이 흩어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공연 장면. [사진=(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2019.11.04 jyyang@newspim.com
여기에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최수진)이 죽어서도 이름조차 알려지지 못한 소년동원병으로 참전하면서 비극성이 더욱 짙어졌다. 주연 가운데 홍일점인 최수진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멜로디는 아름답지만 아프다. 승호가 단풍나무 아래 돌탑 뒤에서 기다리라던 말, 꼭 찾으러 오겠다는 말은 결국 몇십년이 지나서야 지킬 수 있게 됐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전쟁의 참상에 국적을 가리지 않고 객석은 눈물바다가 된다.
특별히 한국전쟁을 소재로 하면서도 적을 뚜렷하게 설정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인민군을 악마처럼 묘사하지도 않고, 이념대립과 동떨어져 오롯이 전쟁과 비극에 집중했다. 그래서 이 극의 메시지는 더 또렷하게 와 닿는다. ‘아픔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단 한 문장이다. 오는 12월1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오늘날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과제, 친일파청산에 대해 여성서사의 형식으로 풀어낸 연극 <분홍나비 프로젝트>가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관객들에게 감탄과 감탄, 그리고 경악에 가까운 안타까움을 안겨주며 감동스런 공연의 막을 내렸다. 긴장감과 몰입감 가득한 이 작품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3회의 기간 동안 감동의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어제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 희망을 주는 것과 같이 똑같이 어리석은 일
– 알베르 카뮈 -’
네 명의 남자를 살해한 한 여자의 자백으로 시작되는 <분홍나비 프로젝트>는 친일파 청산 문제에 대해 당당하게 돌직구를 던지고 있다 아니 과감하게 폭탄을 터뜨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친일파 청산 문제는 이승만 정부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권력을 잡기 위해 혈안이 오른 이승만 정부는 반민특위를 해체시키며 군대, 경찰, 사법, 행정, 공무원 등 주요 요직들을 친일 부역자들로 채워 넣었고, 그들은 독립운동을 한 이들까지 공산당, 빨갱이로 몰아 그들의 권력과 부를 이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2006년 친일청산법 발의 또한 국회의원들의 반대표로 법안은 무산되었다.
4년 간 독일 나치의 점령을 받았던 유럽 중 독일과 프랑스의 전범재판은 잔혹하다는 인식도 있었지만 그들은 민족반역자들을 단호하게 처벌하였다. 대한민국은 35년 간 일본의 식민지로 지내오며 그들의 4년의 기간에 비할 수 없는 긴 기간 동안 영혼까지 착취당해 왔기에, 유럽의 전범재판처럼 단호하고 명쾌한 처벌과 법제안 발의는 쉽지 않은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삶을 위해 단순하게 그들의 명령을 따랐던 이들보다 일본의 식민 정치에 앞장서 동참한 이들의 잘못은 명명백백하게 다르다. 또한 의식주조차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후손과 국고에 환수된 토지까지 반환 소송을 내며 누구보다 당당하게 호의호식하며 생활을 이어갈 뿐 아니라 주요 요직까지 차지하고 있는 친일 부역자들의 후손의 자세와 위치는 지금과 다르게 바뀌어야만 할 것이다.
- MINI INTERVIEW –
1. 가슴을 뜨겁게 불을 지피는 작품 <분홍나비 프로젝트>의 공연에서는 기억하고 싶은, 기억해야만 할 것 같은 대사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심장의 박동이 느껴지는 듯 한 대사들이 가득 담긴 이 작품(분홍나비 결사단 14인이 등장해 연설문을 읽을 때는 절로 눈물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의 희곡을 쓰신 정범철 작가님은 관객들이 무엇을 꼭 기억하길 바라실지 궁금합니다.
∙정범철 작가 ▶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입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우리에게 경제 보복을 하고 있고, 친일파의 후손들은 여전히 국가 권력의 요직에서 떵떵거리며 호의호식하고 있습니다. 친일 재산 환수법은 2006년에 제정되었으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고,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에 대한 보상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2019년, 이 땅의 역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알아야 하고, 바로 행동해야 합니다.
제가, 우리가, 극발전소301이 할 수 있는 일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연극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일. 그것이 바로 우리의 신념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한 ‘2019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발표’ 연극부문에서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한 정범철 연출이 대표로 자리하며 꾸준히 다양한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극발전소301은 은평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충암고등학교와 함께 하는 ‘메이크 은평 <벚꽃 피는 집>’과 은평구 내 도서관 등으로 찾아가는 공연 ‘원탁의 기사’의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의 숙제 친일파 청산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연극 <분홍나비 프로젝트>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는 단 3회의 공연을 더 많은 관객들이 함께 하길 소망해 본다.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은 국어시간에 프랑스어가 아니라 독일어를 배워야 하는 알자스로렌 지방의 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보불전쟁(1870~1871) 당시 이 지방의 혼란스럽고 우울한 사회상을 잘 묘사하고 있다. 프랑스어 사용이 자유롭지 않은 기간에도 문학의 꽃은 피었다. 이 기간 로렌의 ‘샤를빌’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16세 젊은 시인이 파리 문학계에 등장한다. 프랑스 문단에 큰 획을 그은 상징주의 작가 아르튀르 랭보(1854~1891)다.
천재 시인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랭보’는 2018년 초연 당시 누적관객 3만 명을 동원하고 43일 만에 해외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랭보의 음악적 시어가 화음으로 이어져 150년 전 지구 반대편에 살았던 시인의 심경이 감미로운 선율로 전달된다.
뮤지컬에는 만삭의 17세 아내를 버리고 17세인 랭보와 함께 유럽 전역을 방랑한 동성 연인 폴 베를렌(1844~ 1896)이 등장한다. 베를렌은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시인의 왕’이라는 호칭을 물려받았을 정도로 당대 유명한 작가였다. 하지만 사생활에서는 집착과 질투의 화신이었다. 연인 랭보가 브뤼셀 한 호텔에서 파리로 돌아가겠다고 말하자, 이를 막으려 연인에게 권총을 겨누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결별하고 베를렌은 감옥에 가게 된다. 인간과 예술에 염증을 느낀 19세 랭보는 이내 절필을 선언한다. 그리고 유럽 전역은 물론, 중동과 자바섬, 아프리카까지 세계 곳곳을 모험하며 노동자, 용병, 건축 감독, 무기상 등으로 전전한다.
랭보(정동화·백형훈·윤소호 분)가 세상을 떠난 뒤, 랭보의 소꿉친구 들라에(이용구·백기범·정의제 분)가 베를렌(김재범·에녹·김종구·정상윤 분)을 찾아가며 뮤지컬은 시작한다. 들라에는 랭보가 남긴 마지막 시를 찾아 아프리카에 함께 가줄 것을 베를렌에게 제안한다. 극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두 시인의 시를 소개한다. 한국어로 많이 소개되지 않은 베를렌의 시도 랭보의 시와 함께 관객의 가슴속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살아 움직인다.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은 국어시간에 프랑스어가 아니라 독일어를 배워야 하는 알자스로렌 지방의 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보불전쟁(1870~1871) 당시 이 지
보) ‘거울처럼 깊은 연못 속 버드나무 그림자 사이로 우는 바람.’(베를렌)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lunapiena7@naver.com황승경의 on the stage출처 : https://weekly.donga.com/3/all/11/1889958/1
2019.10.31[DIRECTOR 추정화]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 훈훈한 ‘문화 나눔’ 진행
‘따뜻한 힐링 뮤지컬’로 호평 이어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1월 3일까지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문화 취약 가정에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통 큰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공연 및 전시 관람 등의 문화예술 향유 경험을 누리기 쉽지 않은 ‘문화소외계층’을 향한 나눔 사례는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누리카드 사업’을 비롯해, 각 지자체의 노력으로 점차 늘어가는 추세이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각 가정의 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예술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게끔 하는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은 자칫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매체에 과잉 노출되기 쉬운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필요성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
청춘 힐링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이 이렇듯 공연 관람 기회를 갖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 가정에 문화 나눔을 실천했다. ‘이 시대 모든 청춘들을 응원합니다’라는 공연 슬로건에 맞게,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은 성북구 여성가족과 ‘드림스타트’를 통해 약 100여명의 가족단위 관람객을 초청,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은 힘겨운 현실 앞에 꿈을 잊고 사는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착한’ 뮤지컬로 청소년 관객층부터 중장년 관객들에게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2013년 초연 이래 가난하지만 하루하루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청춘들의 성장담과 가족애를 포근한 웃음과 감동으로 감싸 안으며 전국 각지에서 공연되고, 사랑받아 온 이 공연은 올해 새로운 대본과 더욱 세련된 편곡과 함께 ‘NEW 달을 품은 슈퍼맨’으로 리부트되어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11월 3일까지 공연 중이다.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은 또한 학교 및 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단체 관람, 특별 공연 진행은 물론, 간단한 진로체험을 취지로 하는 ‘배우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하는 등 청춘, 청소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본 공연의 창작진 추정화 연출-허수현 음악감독 콤비는 10월 28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나란히 연출상(‘블루레인’)과 음악상(‘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을 수상하는 쾌거를 누렸다. 두 사람의 초기작이자 추정화 연출에게는 연출로서의 데뷔작이기도 했던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은 특히 중장년층부터 어린이 관객까지 폭 넓게 아우르는 관객층의 지지를 받으며 뜻 깊은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따뜻한 힐링 뮤지컬’로 호평 이어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1월 3일까지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문화 취약 가정
중장년층부터 어린이 관객까지 폭 넓게 아우르는 관객층의 지지를 받으며 뜻 깊은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news@beyondpost.co.kr 출처 : http://cnews.beyondpost.co.kr/view.php?ud=20191031153353899146a9e4dd7f_30
내년 초 개막을 앞둔 뮤지컬 ‘웃는 남자'(제작 EMK뮤지컬컴퍼니)가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2020년 재연에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극작 및 연출은 극본을 더욱 짜임새있고 탄탄하게 다듬기 위해 장면의 순서를 바꾸고 리프라이즈 곡을 새롭게 삽입해 관객들에게 초연보다 깊은 인상과 감동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애절한 보이스와 소울풀한 가창력을 겸비한 보컬리스트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등에서 활약하며 뮤지컬 배우로 가능성을 입증한 이석훈과 여심을 녹이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가요계와 예능 등 다분야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규현이 2016년 ‘모차르트!’ 이후 4년만의 뮤지컬 작품으로 돌아온다.
이와 함께 ‘엘리자벳’ , ‘마리 앙투아네트’ 등 대극장 뮤지컬을 연이어 섭렵하며 대세배우를 입증하고,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박강현과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엑소 수호가 초연에 이어 그윈플렌역으로 돌아와 풍부한 감수성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은 민영기와 초연 당시 묵직한 카리스마로 극찬을 받았던 양준모가 다시 한번 우르수스 역으로 돌아온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 역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신영숙과 ‘마리 앙투아네트’, ‘엑스칼리버’ 등 김소향이 캐스팅되어 두 가지 색깔의 조시아나 여공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와도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 역에 감미로운 목소리로 대학로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강혜인과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에서 수많은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 이수빈이 초연에 이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그 외에도 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에 최성원, 강태을, ‘페드로’ 역에 이상준, 앤 여왕 역에 김경선과 한유란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1월 12일 대망의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 (왼쪽 위부터)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 내년 초 개막을 앞둔 뮤지컬 `웃는 남자`(제작 EMK뮤지컬컴퍼니)가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출처 : http://www.playdb.co.kr/magazine/magazine_temp_view.asp?kindno=2&page=1&no=4802&NM=Y
2019.10.31[ACTOR 강혜인] 뮤지컬 ‘웃는 남자’, 2020년 1월 개막..규현 등 라인업 공개
[위드인뉴스 김예림]
뮤지컬 <웃는 남자>가 초특급 캐스팅과 함께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으로 돌아온다.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2018년 등장한 <웃는 남자>는 초연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 마지막 공연까지 총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기록을 갱신했다.
그 해 ‘제 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제 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1,300석)에서 첫 해외 공연을 마무리했으며 최근 10월 1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청년관 홀에서 진행된 <웃는 남자> 한국 실황 상영회와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2020년 재연에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은 로버트 요한슨극작 및 연출은 장면의 순서를 바꾸고 리프라이즈 곡을 새롭게 삽입해 관객들에게 초연보다 깊은 감동을 심어줄 계획이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보컬리스트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등에서 활약하며 뮤지컬 배우로 가능성을 입증한 이석훈과
가요계와 예능 등 다분야에서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규현이 2016년 <모차르트!> 이후 4년만의 뮤지컬 작품으로 돌아온다.
이와 함께 최근<마리 앙투아네트>, <엑스칼리버>, <엘리자벳> 등 열일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강현이 초연을 능가하는 기량을 뽐낼 예정이며,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엑소 수호가 그윈플렌역으로 돌아와 초연에 이어 또 한 번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은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의 배우 민영기가 맡아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초연 당시 묵직한 카리스마로 극의 뼈대를 잡아주었다는 극찬을 받았던 양준모가 다시 한 번 우르수스 역으로 돌아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 역에 뮤지컬 디바 신영숙이 다시 한 번 캐스팅 되어 20년 뮤지컬배우의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마리 앙투아네트>, <엑스칼리버>, <마리 퀴리> 등 대극장과 대학로를 모두 휘어잡으며 자신만의 아우라를 발휘하고 있는 김소향이 캐스팅되어 두 가지 색깔의 조시아나 여공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와도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 역에 신예 강혜인과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에서 수많은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 이수빈이 초연에 이어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그 외에도 ‘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에 최성원, 강태을, ‘페드로’ 역에 이상준, ‘앤 여왕’ 역에 김경선과 한유란이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다시 한 번 2020 <웃는 남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조명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1월 12일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위드인뉴스 김예림] 뮤지컬 <웃는 남자>가 초특급 캐스팅과 함께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으로 돌아온다.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2018년 등장한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김예림 withinnews@gmail.com 출처 :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9&category=126&item=&no=20235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뮤지컬 ‘호프’가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한 세 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최고 영예상인 ‘예그린대상’은 ‘대학로 소극장가’에게 돌아갔다.
28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개최됐다. 사회는 배우 배해선이 맡았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 대상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공연된 작품으로, 심사 기간 중 서울 내에서 10일 이상 공연되며 출품 의사를 밝힌 제작, 기획사의 작품이다. 올해 총 53개의 작품이 출품했다.
이날 시상식은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의 김주호, 조환지의 축하 무대로 시작했다. 두 사람은 몰입도 높은 무대로 시상식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첫 시상 부문은 ‘극본상’이었다. 시상은 한아름 작가가 맡았다. ‘극본상’ 트로피는 ‘호프’의 강남 작가가 손에 쥐었다. 그는 “이렇게 귀한 자리에 올 수 있게해주신 오훈식 대표님과 알앤디웍스에 감사하다. 오루피나 연출 및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가족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김효은 작곡가와 함께 축하하고 감사하고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예술상’에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정승호 무대디자이너가 선정됐다. 그는 “소중한 상을 마련해주신 충무아트센터에 감사하다. 특히 박동우 선배님께 상을 받아 영광이다. 무대는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무대예술은 조명, 의상, 배우, 스탭이 같이 이루어낸 것이다. 그래서 혼자 받는 게 죄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스칼리버’ 팀이 잘했다는 의미로 받겠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님께 감사하다. 또 아내와 가족들에게 이 상의 기쁨을 돌린다”고 말했다.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신선호 안무가가 ‘안무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선호 안무가는 “뮤지컬을 하면서 제 이름보다 더 저를 따라다닌 호칭이 안무 감독이다. 공연을 올리고 땀에 젖은 배우들을 토닥여주면서 이 길을 잘 선택했다고 느낀다. 제 생각을 몸으로 무대에서 표현할 때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런 삶이 제가 가야할 길인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맡겨주신 안산문화재단과 아이엠컬처에 감사하다. 작품을 수정하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하신 연출님과 음악감독님, 작곡가님께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설의 리틀 농구단’ 배우들에게도 감사하다. 열정 하나로 했다. 배우들이 슛도 못하고 패스도 못했지만 무대는 진정성이 있으면 통하는구나, 호흡되는구나 느꼈다. 더 열심히 하고 겸손해지는 좋은 창작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허수현 음악감독이 ‘음악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루드윅’은 베토벤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다. 선배 작곡가인 베토벤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을 통해 상을 받게 돼 후배로서 영광”이라며 유쾌한 멘트로 보는 이의 웃음을 유발했다.
‘연출상’은 ‘블루레인’의 추정화 연출에게 돌아갔다. 추정화 연출은 “오래 쓰고 오래 가지고 있던 작품이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제가 잘하는 게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포기 하지 않으니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된 것 같다. 최고의 작품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조연, 신인에 구분 없이 예술적 성취를 이룬 배우에게 수상하는 ‘올해의 배우상’ 앙상블 부문의 영광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안았다. 김승용을 비롯한 ‘외쳐, 조선!’의 배우들이 무대에 올랐다. 극 중 엄씨 역을 맡아 시선을 강탈하는 감초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김승용은 “손이 떨린다”며 유쾌하게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21명의 배우들과 모든 스탭분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게 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단 한 명의 영웅을 위한 무대가 아닌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우리의 작은 외침이 세상을 바꾼다는 메시지처럼 작은 외침이 관객 여러분께 공감으로 와닿았기에 이번 상을 받은 게 더욱 의미있다”고 관객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날 올해의 배우상 남자 부문은 뮤지컬 ‘더 데빌’의 조형균에게 돌아갔다. 조형균은 “예그린어워드 1회 때 의미 있는 상을 받았었다. ‘스탭이 뽑은 배우상’이다. 그 상을 받은 이후로 집에서 그 상을 닦으면서 뮤지컬 어워드를 시청하곤 했는데 이번 기회에 큰 상을 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잘하는 배우는 아니고, 10년, 20년이 지나고 나서 ‘같이 작업 했을 때 행복하고 즐거운 배우였다’고 기억에 남길 바란다. 제가 선택한 배우의 길을 더 열심히 가도록, 그리고 이 상을 받게 됐으니 더 잘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올해의 배우상 여자 부문에서는 ‘호프’의 김선영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자리에 앉아있는데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프’라는 좋은 작품을 제안해주신 알앤디웍스 오훈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많은 스탭분들은 대표해 오루피나 연출님께도 감사하다. ‘호프’는 8명의 배우가 무대를 채운다. 그 배우들을 대표해 송용진 배우 이하 사랑스러운 후배들 너무 감사하다”고 함께 작품을 만들어간 스탭과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순간까지 행복해 한 차지연 배우와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건강 상의 문제로 끝까지 ‘호프’와 함께 하지 못한 차지연을 언급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최고상 격으로 작품의 흥행성, 예술성, 이슈화 등 전반적인 부문을 평가하는 ‘올해의 뮤지컬상’의 주인공은 뮤지컬 ‘호프’였다. ‘호프’의 제작사 알앤디웍스의 오훈식 대표는 “귀한 상을 주시고 ‘호프’가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호프’는 만드는 순간부터 참여한 분들이 힐링을 받는 작품이었다. 관객분들도 그 감정을 받으신 것 같다. ‘호프’가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분은 관객분들이다”라고 관객에게 기쁨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예그린대상’은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관계없이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상을 선정한다. 주인공은 ‘대학로 소극장가’였다. ‘대학로 소극장가’는 창작뮤지컬 발전에 플랫폼 역할을 하며 한국 뮤지컬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대학로 일대의 소극장을 통틀어 일컫는다.
한국 소극장 협회 임정혁 이사장은 “영예로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상을 주신 심사위원님들과 관계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958년도를 시작으로 소극장이 대학로에 온지 40년이 됐다. 40년 동안 170여 개 공연장이 생겼다. 이 상은 제가 아니라 40년 동안 어려움 속에서 어렵게 버티면서 문화발전에 애쓴 많은 관계자분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막을 내렸다.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뮤지컬 `호프`가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한 세 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최고 영예상인 `예그린대상`은 `대학
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막을 내렸다. 사진=김태윤 기자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출처 : http://nc.asiae.co.kr/view.htm?idxno=2019102821163815195
2019.10.29[DIRECTOR 추정화]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자 발표…김선영, 조형균, 추정화 등 선정
창작 뮤지컬 대상 시상식인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창작 뮤지컬만으로 대상으로 하며, 심시기간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공연된 작품으로 한다. 심사기간 중 서울 내에서 10일 이상 공연되며 출품의사를 밝힌 제작, 기획사의 작품이다. 올해는 총 53개 작품이 그 대상이다.
‘올해의 뮤지컬상’의 영광은 뮤지컬 ‘호프:읽히지 않는 책과 읽히지 않는 인생'(이하 호프)에게 돌아갔다. ‘호프’는 유고 원고를 수십 년째 간직한 70대 노파 에바 호프를 통해 여성의 자아찾기라는 시의적인 주제를 다뤘다. ‘호프’는 ‘올해의 배우상’ 여자부문(김선영), ‘극본상'(강남)을 거머쥐어 최다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주·조연, 신인에 구분 없이 예술적 성취를 이룬 배우에게 수상하는 ‘올해의 배우상’은 ‘더 데빌’의 조형균, ‘호프’의 김선영,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앙상블에게 돌아갔다.
▲ 뮤지컬 ‘호프’ 김선영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앙상블
‘더 데빌’의 조형균은 특유의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최근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다. ‘호프’의 김선영은 70대 노파 호프를 몸을 아끼지 않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표현해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역동감 넘치는 군무와 합창으로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배우들의 호흡과 조화가 뛰어났으며, 우리 전통 가락이나 해학을 적절히 소화시킨 앙상블의 매력이 작품의 이미지와 잘 어우러지는 것이 장점으로 연결됐다는 평이다.
‘극본상’은 ‘호프’의 강남 작가에게 돌아갔다. 강남 작가는 미발표 원고를 포기하지 않고 간직하며 30년째 소송을 벌이는 호프의 삶을 법정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가며 호기심을 유발시키면서도 호프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플래시백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제시했다.
‘무대예술상’은 ‘엑스칼리버’의 정승호 무대디자이너가 선정됐다. ‘엑스칼리버’는 5~6세기 컬트족과 색슨족이 대결하던 시기의 아서왕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정승호 무대디자이너는 그 시대를 사실적으로 고증하면서도 현실과 마술이 뒤섞인 시대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
‘안무상’에는 ‘전설의 리틀 농구단’ 신선호 안무가가 선정됐다. 스포츠 소재 뮤지컬이라는 작품의 특징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음악상’은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허수현에게 돌아갔고, ‘연출상’은 ‘블루레인’ 추정화가 영광을 안았다. 여러 창작 뮤지컬에서 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추정화 연출은 ‘블루레인’에서도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이색적인 이야기로 바꿔 들려줬다.
‘예그린대상’ 후보에는 대학로 소극장가, 더 뮤지컬, 우란문화재단, DIMF가 이름을 올렸다. ‘예그린대상’은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관계없이 한 해 동안 창작 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상을 선정하여 충무아트센터 1층에 자리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상이다. ‘예그린대상’의 주인공은 공연전문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오는 10월 28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다.
2019.10.28[ACTOR 이용규/임별] B그라운드 뮤지컬 ‘팬레터’ 연습실에서 온 편지! 김해진 김재범, 세훈 이용규·백형훈·윤소호, 히카루 김수연
11월 7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팬레터’(2020년 2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가 연습실을 공개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연습실 스튜디오A에서 공개된 연습 현장에는 세훈 역의 이용규·백형훈·문성일·윤소호, 김해진 김재범·김종구·김경수, 히카루 소정화·김히어라·김수연, 이윤 김지휘, 이태준 양승리·임별, 김수남 이승현·장민수, 김환태 권동호·안창용이 참석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18세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해진과 소통하기 위해 세훈이 만들어낸 가상의 여류소설가 히카루, 칠인회 멤버 이윤, 김수남, 이태준, 김환태 등이 풀어가는 미스터리 판타지다.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에서 모티프를 딴 작품으로 2015년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지원 사업 중 하나인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최우수 선정작이다.
뮤지컬 ‘아가사’ ‘로기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나 의문의 사건’, ‘모범생들’ ‘히스토리보이즈’ 등 김태형 연출과 ‘맘마미아’ ‘명성황후’ ‘러브레터’ 등의 김길려 음악감독이 극을 꾸렸다.
2016년 초연부터 김해진과 세훈, 히카루로 분하고 있는 김종구·이규형, 문성일, 소정화·김히어라를 비롯해 김재범·김경수, 이용규·백형훈·윤소호, 김연주가 각각 김해진, 세훈, 히카루로 새로 합류했다.
2016, 2017년 연달아 공연되며 사랑받았던 작품으로 김해진 김재범, 세훈 이용규·백형훈·윤소호, 히카루 김수연이 ‘브릿지경제’에 3연에 새로 합류한 소감을 전해왔다.
해진 김재범“해진은 어둠뿐인 인생에 한줄기 빛이 돼준 사람을 만났지만 그걸 받아들이고 인정하기엔 용기가 부족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훈 이용규“좋은 스태프들, 배우분들이랑 같이 작업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모든 공연이 그렇듯 혼자 하는 공연은 없기에 연습하는 순간 상대방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너무 잘 만들어진, 너무나도 사랑을 많이 받아온 작품이라 우선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연습해서 공연하는 게 목표죠. 시간이 날 때마다 대본을 보면서 여러 상황 속 세훈이의 마음을 많이 들여다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훈 백형훈“히카루와는 서로 진심으로 아껴주고 해진 선생님은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마음이라면 제가 뭔가를 특별히 하지 않아도, 아니 하지 않는 것이 관객분들께 더 큰 감동을 드릴 것이라 믿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훈 윤소호“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팬레터’라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세훈이 캐릭터를 기존 선배님들이 잘 구축해주셔서 많은 조언과 더불어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준비된 문학도로서의 모습 그리고 제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들에 중점을 두고 연습 중입니다.”
히카루 김수연“언니들이 표현하신 히카루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처음에는 잘해내야지 하는 부담이 컸던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저라는 사람은 다른 것들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간 구축된 히카루에 제가 가진 것들을 녹여 자유롭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히카루는 세훈이의 문학적 욕망에서 태어난 인격이고 그런 히카루가 가질 수 있는 문학에 대한 뜨겁고 순수한 열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즐겁게 연습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뮤지컬 ‘팬레터’ 연습현장. 김해진 역의 김재범과 세훈 문성일(사진=허미선 기자)
뮤지컬 ‘팬레터’ 연습현장. 세훈 역의 문성일(사진=허미선 기자)
뮤지컬 ‘팬레터’ 연습현장. 김해진 역의 김종구(왼쪽)와 히카루 김히어라(사진=허미선 기자)
뮤지컬 ‘팬레터’ 연습현장. 김해진 역의 김경수(사진=허미선 기자)
뮤지컬 ‘팬레터’ 연습현장. 세훈 역의 백형훈(사진=허미선 기자)
뮤지컬 ‘팬레터’ 연습현장의 칠인회. 왼쪽부터 이윤 역의 김지휘, 이태준 양승리·임별, 김수남 이승현·장민수, 김환태 권동호·안창용(사진=허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