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or Beak Ki Bum

백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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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2024 카포네 밀크
  • 2024 박열
  • 2021 박열
  • 2021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 2021 마지막 사건
  • 2021 미오프 라텔로
  • 2020 프리스트
  • 2020 미스트
  • 2020 6시 퇴근
  • 2019 해적
  • 2019 랭보
  • 2019 난설
  • 2017 햄릿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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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OR 백기범] ‘프리스트’ 가장 강력한 엑소시즘 뮤지컬의 탄생

톱데일리 최지은 기자 = 2020년 3월, 강력한 엑소시즘 뮤지컬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정해진 운명과 신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프리스트>가 3월 24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의 개막을 확정 지었다.

주민진 작,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데뷔 13년차 실력파 배우 주민진이 배우로서가 아닌, 창작자로 관객들을 만나는 첫 작품이다. 실제 ‘신천옹’이라는 필명으로 다수 작품을 집필하고 있는 그는, 4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뮤지컬 <프리스트>를 완성했다. 주민진 연출을 필두로 정혜진 작곡 및 음악감독. 그리고 ㈜창작하는공간이 제작에 참여. 웰메이드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했다.

뮤지컬 <프리스트>는 국내 뮤지컬 무대에서는 흔히 다루지 않았던 구마 의식을 전면에 내세우며, 강렬한 미장센과 독특한 연출을 통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련의 사건으로 구마 사제 자격이 박탈된 마르코와, 무속인의 운명을 거부한 채 과학적 힘에 의지하려는 요한, 그리고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자신을 잃어버린 유정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된다.

6년마다 소중한 사람을 사고로 잃어버리고 피폐한 삶을 살아가는 파면된 신부 마르코 역에 에녹, 김대현, 기세중이.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요한 역에 강찬, 백기범이 캐스팅되었다. 또한, 존재를 알 수 없는 목소리에 이끌려 자신을 잃어버린 서유정 역에 이지숙과 김국희가 함께한다. 여기에, 최호승과 박건이 구마 의식의 중계자인 바텐더 역으로 분한다.

판타지적인 상황들과 요소들을 무대 위에서 구현하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주민진 연출은 “작품에 임함에 있어, 함께 작업하는 많은 분들과 앞으로 보러 와주실 관객 여러분들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있습니다. 그 큰 무게감과 함께 적지 않은 시간 노력하고 준비했습니다. 뮤지컬 <프리스트>는 때로는 편히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 될 수도 있고, 혹여 한걸음 더 들어와 주신다면 삶과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부디 좋은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께 다가가기를 바랍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주어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뮤지컬 <프리스트>는 3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출처 : http://www.top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63113

톱데일리 최지은 기자 = 2020년 3월, 강력한 엑소시즘 뮤지컬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정해진 운명과 신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프리스트>가 3월 24일, 서경대학교 공

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뮤지컬 <프리스트>는 3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출처 : http://www.top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63113


[ACTOR 백기범] ‘6시 퇴근’ 백기범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인터뷰②]

백기범이 말하는 백기범

*무대에서 관객을 웃고 울리는 배우들부터 미래의 예비스타까지 서정준 객원기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난 이들을 알아보는 인터뷰 코너 ‘서정준의 원픽’입니다.

[서정준의 원픽]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배우 백기범.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이제부터 뮤지컬 ‘6시 퇴근’의 백기범이 아닌 배우 백기범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배우가 되길 잘했다. 배우라서 참 좋다. 그렇게 느끼는 순간이 있을까요.

너무 많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순간이 그 때에요. 공연을 잘 준비하고 이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고 만들고 캐릭터와 다투기도 하죠. 그러다가 무대에 올릴 때 느껴지는 보람과 희열은 말로 설명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걸 매 작품마다 느끼고 있잖아요. 사실 맛있는 음식도 매일 먹으면 질리고 좋아하는 일도 매일하면 질리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서 여러 작품, 여러 캐릭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정말 질릴 일이 없어요. 이 직업을 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껴요.

배우 백기범.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반면 배우로서 느낀 어려운 순간들도 있겠죠.

저는 불규칙한 생활패턴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출근과 퇴근이 정해진 게 직장인이지만 저희는 그런 게 정해져있지 않으니까요. 먼 미래의 계획을 쉽게 생각할 수 없죠. 저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미리 계획을 세워 준비하거나 그러기도 어려우니까요. 2014년에 제가 아버지처럼 생각하던 이모부가 돌아가셨거든요. 그때 일본에서 어떤 뮤지컬에 참여했는데 다음날 테크 리허설이어서 장례식에 바로 가보지 못했어요. 그때 내가 배우를 하는 게 정말 맞을까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공연을 위해서 이런 것을 희생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생겼었죠.

처음으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이 언제일까요.

특별한 계기보단 자연스럽게 흘렀던 것 같아요. 원래 실용음악을 준비했는데 제 보컬이 실용음악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게 됐어요. 그러나 정말 배우가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군대갔다와서 열심히 준비해서 창업해야지. 막연히 그런 생각을 하곤 했어요(웃음). 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닌데 배우는 대단한 사람이 하는 거 아닐까? 생각했죠. 그런데 어쩌다보니 말 그대로 흘러왔어요. ‘나도 뮤지컬 스타다’ 시즌2라는 오디션에 도전했었어요. 인기상 타면 상금이라도 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하이스쿨 뮤지컬’의 앙상블 데뷔 자격을 주는 캐스팅 상에 제가 됐죠. 그게 시작이었어요.

배우 백기범.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어려지고 싶다. 나이먹고 싶다.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면요.

웬만하면 어려지는 게 좋지 않을까요(웃음). 20대 초중반에는 계속 30살이 되고 싶었거든요. 막상 30살이 다가오니까 이 시기라서 그런지 다시 어려지고 싶네요(웃음). 아직 조금만 더 20대면 좋겠다. 사랑받는 막내면 좋겠다 싶어져요. 책임감이나 중압감이 있으니까요(웃음). 전 어릴 때는 무작정 30살이 되면 결혼해야되는 줄 알았어요. 지금 보니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웃음).

다시 태어나면 또 배우를 하게 될까요? 아니면 다음 생에 해보고 싶은 다른 일이 있을까요.

뭘 도전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 생에 제가 어떻게 태어날지 모르잖아요. 그 삶에 맞는 제일 재밌는 일을 할 거 같아요. 지금 저는 제가 제일 재밌어하는 일을 하고 있거든요. 어떤 성별, 사람, 어떻게 태어날진 몰라도 그때도 가장 재밌는 일을 할 거에요. 재밌는 걸 해도 힘든 게 있는데 안 재밌는 걸 하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배우 백기범.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일까요.

샤워하고 이불 속에 들어갔을 때요. 집와서 분장까지 다 지우고 씻고 편한 옷 입고 누웠을 때. 누워서 동영상도 보고 웹툰도 보다가 스르륵 잠들거든요. 그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쁠 땐 조금 힘들어요. 그 30분,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을 때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하는 ‘배우’란 무엇일까요.

일단 한마디로 표현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무척 축복받고 선택받은 직업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나도 재밌을 수 있는 축복받은 직업. 하지만 그만큼 큰 책임감을 가진 직업이에요. 관객들을 만족시켜야 하고 많은 캐릭터의 삶을 살아볼 수 있지만, 그 책임감도 함께 져야만 하죠. 내 말이나 내 행동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 나를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그래서 책임을 져야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책임’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드럼 때문이 아닐까(웃음) 싶네요.

배우 백기범.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공연 보러 올 관객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해주세요.

제가 예전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요. 어떤 공연 어떤 회차든 컨디션 상관없이 늘 같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고 계속 그런 배우로 남고 싶어요. 어떤 날은 재밌었고 어떤 날은 감동적이고 그렇다기보다 어떤 날에 오든 같은 퀄리티를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저를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고 그렇지 못한 모습일 때도 믿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자주했던 말인데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뉴스컬처 서정준 객원기자]

출처 : http://nc.asiae.co.kr/view.htm?idxno=2019122400014476563

백기범이 말하는 백기범 *무대에서 관객을 웃고 울리는 배우들부터 미래의 예비스타까지 서정준 객원기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난 이들을 알아보는 인터뷰 코너 `서정준의 원

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자주했던 말인데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뉴스컬처 서정준 객원기자] 출처 : http://nc.asiae.co.kr/view.htm?idxno=2019122400014476563


[ACTOR 백기범] ‘6시 퇴근’ 백기범 “이런 회사 있다면 재밌겠죠?”[인터뷰①]

백기범이 말하는 ‘6시 퇴근’

*무대에서 관객을 웃고 울리는 배우들부터 미래의 예비스타까지 서정준 객원기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난 이들을 알아보는 인터뷰 코너 ‘서정준의 원픽’입니다.

[서정준의 원픽] 도전하는 배우 백기범을 만나다.

지난 12월 20일 오후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뮤지컬 ‘6시 퇴근’에 출연하는 백기범을 만났다.

배우 백기범.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뮤지컬 ‘6시 퇴근’은 정리해고 당할 위기에 놓인 직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제과회사 애프터눈은 홍보2팀 사원들에게 ‘가을달빵’ 매출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팀을 해체하겠다고 통보하고 홍보2팀은 매출 신장을 위해 직장인 밴드 ‘6시 퇴근’을 결성한다. 장보고 역에 고유진, 박한근, 이주광, 최호승, 윤지석 역에 박웅, 유환웅, 김다흰, 이민재, 최다연 역에 허윤혜, 손예슬, 금조, 서혜원, 안성준 역에 고현경, 박준후, 김주일, 정휘욱, 고은호 역에 백기범, 정인지, 이동수, 서영미 역에 이보라, 간미연, 김사라, 안지현, 노주연 역에 김호진, 김권, 박태성이 출연한다.

백기범은 올해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뮤지컬 ‘해적’을 시작으로 ‘난설’, ‘랭보’, ‘6시 퇴근’에 이르기까지 호평받는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판타지와 실화, 과거와 현대까지 다양한 배경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을 만났다.

그는 이야기할수록 뚜렷한 한 가지가 아닌 여러 색깔이 느껴지는 배우였다.

배우 백기범.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백기범이라고 합니다.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나요.

일단 지금은 드럼이란 악기를 도전 중이고요(웃음). 차기작에서도 그간 보여드리지 않았던 역할을 준비중이에요. 2020년 맞이하며 여러가지 새로운 모습을 도전하고 있어요.

그럼 관객들에게 그 전까지는 어떤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지 듣고 싶네요(웃음).

‘해적’이나 ‘랭보’에서 봤던 소년 같은 이미지가 가장 익숙하지 않으실까 싶어요. 지금(6시 퇴근)도 막내 인턴 역할이라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으셨을 것 같고요. 그런데 실제 제 성격이 소년 같은 면도 있겠지만 아닌 모습도 생각보다 많거든요. 그래서 제 안에 있는 걸 더 많이 보여드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최근 어떤 작품하는지 근황 한 번 들어볼게요.

일단 ‘6시 퇴근’ 공연이 아닐 때는 차기작 연습하고 있어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강제적으로 생긴 취미인데(웃음) 드럼이 조금씩 손에 익으니까 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평소의 제 시간은 집에서 많이 보내요. 집에서 게임도 하고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요. 하늘다람쥐 ‘니모’라고 해요. 참, 얼마 전에 이사도 했네요(웃음).

배우 백기범.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배우 백기범이 본 뮤지컬 ‘6시 퇴근’은 어떤 작품인가요.

제겐 ‘힐링’ 같아요. 2019년 공연한 작품 내에서 정말 많이 울었거든요. 오열하는 역이 많았는데 눈물 하나 없이 행복하게 웃으며 춤추고 노래하고 드럼치는 작품이에요. 연말을 맞았는데 ‘6시 퇴근’ 덕분에 마음이 따듯해지고 제게도 힐링이 되네요.

고은호 역할 맡으면 다들 드럼 연습하느라 바쁘죠. 백기범 배우는 어땠나요.

저희는 3주의 기적이라는 말을 썼어요(웃음). 3주 6회 레슨동안 곡을 열심히 했는데 다행히 잘한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제가 군악대에 있을 때 북을 쳤거든요. 하지만 북과 다르게 드럼은 손발이 따로 놀아야 해서 좀 힘든 것도 있었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재밌었어요. 사실 제가 ‘뮤즈(뮤지컬+재즈)’라는 밴드에서 보컬을 하고 있거든요. 드럼을 보여줘야 되니까 저희 밴드 멤버들을 쉽사리 초대하지 못하고 있어요(웃음)

확실히 공연에서 보여준 것 외에도 밴드 보컬 같은 아직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이 있군요. 앞으로 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뭐가 있을까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사실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해서 어려운 게 많아요. 그래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죠. 역할적으로는 무척 나쁜 악역을 해보지 못해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아마 관객분들도 신선하게 보시지 않을까 싶어요. 여행도 가고 싶어요. 스쿠버다이빙을 배워서 오픈워터 자격증까지 땄는데 그 이상의 것도 하고 싶거든요. 액티비티한 걸 하고 싶어요. 그리고 바리스타 자격증도 있어요. 작품 쉬는 기간에 해봤던 일들인데 그게 복귀하는데 힘을 줬죠. 무대가 가장 재밌구나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무대에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면 일상에서도 좋은 도전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배우 백기범.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뮤지컬 ‘6시 퇴근’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가볼게요. 고은호라는 역할을 처음 마주했을 땐 어떤 느낌이었나요.

대본을 봤을 땐 이등병의 느낌이랄까요(웃음). 인턴, 회사원 이런 건 사실 제가 접해본 게 아니거든요. 막 누가 부르면 ‘인턴 고은호!’ 대답하는 게 제 이등병 때 모습을 상상하게 됐어요. 빠릿하고 눈치도 보고,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풀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연기해보니 어떤가요.

텍스트랑 크게 다르진 않다고 생각했어요(웃음). 인턴으로서 계속 상사들을 보면서 연기하고 있어요. 실제로 무대 위에서 좀 긴장하고 있죠(웃음). 다른 배우들이 어떤 말을 하고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요. 막내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사실 제 성격은 좀 여유로운 편이거든요. 처음 런스루를 돌았을 때 연출님께서 인턴인데 생각보다 여유로운 느낌이 묻어난다고 해서 그런 면을 좀 빼려고 노력 중이에요.

뮤지컬 ‘6시 퇴근’ 중 이 장면은 추천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있을까요.

극 자체가 무척 밝은 편이잖아요. 저는 가장 인상 깊었던 게 극 중에서 과장님이 우리에겐 리더고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분이지만, 상무님 앞에서 작아지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약간 찡한 걸 느꼈어요. 사람은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고 각자 사정이 있구나 그런 모습들이 느껴져요. 마치 어릴 때 엄마, 아빠를 보면 마냥 슈퍼맨 같지만, 당신들도 평범한 사람이고 나약한 모습을 가질 수도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에요. 가족의 모습이랄까요.

배우 백기범.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뮤지컬 ‘6시 퇴근’을 추천하고 싶은 관객층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당연히 직장인 밴드 이야기니까 직장인분들이 아닐까요? 실제 회사는 안 그렇다고 하실 수도 있겠죠(웃음). 그래도 이 극을 통해서 대리만족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인턴 역할하면서도 무척 즐겁고, 재밌거든요. 이런 인턴이라면 회사 생활도 정말 재밌을 거 같아요(웃음). 그런 것처럼 잠시 일상에서 빠져나와서 대리만족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애프터눈 홍보2팀 같은 곳은 실제로 그렇게 한 팀에서 밴드를 만든다면 재밌겠지만, 결국 업무의 연장이지 않을까 싶거든요(웃음).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뮤지컬 ‘6시 퇴근’을 예매해야하는 이유를 꼽아주세요.

뮤지컬 공연과 밴드 콘서트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요. 제게는 ‘6시 퇴근’이 힐링이라고 했잖아요. 관객분들에게도 그 힐링을 전달해드릴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요.

NC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뉴스컬처 서정준 객원기자]

출처 : http://nc.asiae.co.kr/view.htm?idxno=2019122400013273200

백기범이 말하는 `6시 퇴근` *무대에서 관객을 웃고 울리는 배우들부터 미래의 예비스타까지 서정준 객원기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난 이들을 알아보는 인터뷰 코너 `서정준

라고 했잖아요. 관객분들에게도 그 힐링을 전달해드릴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요.NC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뉴스컬처 서정준 객원기자] 출처 : http://nc.asiae.co.kr/view.htm?idxno=201912240001327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