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위수정 기자] ‘슈발리에 데옹’ 리조트에는 비밀스러운 취미를 가진 남자들이 모인다.
연극 ‘까사 발렌티나’는 배우 ‘김수로 Curated 15’의 공연으로 뮤지컬 ‘라카지’, ‘킹키부츠’ 등의 극작가 하비 피어스타인의 작품으로 ‘크로스드레서(이성의 옷을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962년 뉴욕 캣츠빌 산맥에 있는 슈발리에 데옹의 리조트에는 여장을 즐기는 한 무리의 남자들이 모여 파티를 즐기며 그들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일상에서는 누군가의 아빠, 남편,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여성의 옷을 입고 행복해 하는 이들에게도 고민은 있는데 그것은 ‘신여성회’라는 이름으로 이 비밀스러운 취미의 모임을 공식적으로 설립하면서 캐릭터 간의 대립이 선다.
김정환은 “‘까사 발렌티나’는 ‘크로스드레서’에 국한 되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들이다. ‘난 동성애자가 아니다’고 말하는 대사 또한 그들과 우리를 선을 긋는 모습이라 이들이 편견을 깨고자 노력하면서도 또 다른 편견을 만드는 것이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고 있다”며 연극 ‘까사 발렌티나’를 통해 얻어가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성근창은 “단순히 크로스드레서와 남자, 여자의 문제뿐만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극이라는 메시지가 있는 작품인 것 같아서 연기를 하면서 그 의미를 느끼며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극 ‘까사 발렌티나’는 바처럼 꾸며져 있는 공연장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이어진다. 무대 위에서도 극이 이뤄지지만 무대 아래 관객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 옆으로 배우들이 지나가며, 이머시브 공연(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배우들의 표정을 코 앞에서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배우의 뒤통수만 보이고 대사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반면, 배우가 관객들과 가까운 거리에 앉아 ‘신여성회’에 대해 토론을 나누면 관객 또한 그 토론에 참여하는 일원이 된 마냥 극에 몰입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2020년에 무대에 오른 연극 ‘까사 발렌티나’는 배우 김수로가 만든 연극 학교 ‘NADA(National Actor Drama Art)’의 첫 번째 작품으로 ‘나다’의 출신 배우들로 이뤄졌다. ‘나다’에 참여하는 배우들에게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경험을 쌓아주는 좋은 취지로 공연이 만들어져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어떤 배우들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연극 ‘까사 발렌티나’는 김정환, 윤대성, 전우태, 성근창, 엄담희, 김원중, 김준호, 류성진, 김주연 배우가 참여했으며 1월 15일까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entpress@naver.com
출처 :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047682&thread=07r06
[아시아뉴스통신=위수정 기자] ‘슈발리에 데옹’ 리조트에는 비밀스러운 취미를 가진 남자들이 모인다. 연극 ‘까사 발렌티나’는 배우 ‘김수로 Curated 15’의 공연으로 뮤지컬 ‘라카지
원중, 김준호, 류성진, 김주연 배우가 참여했으며 1월 15일까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entpress@naver.com 출처 :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047682&thread=07r06
성근창이 말하는 성근창
Q. 이제부터 연극 ‘시련’이 아닌 배우 성근창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배우가 되길 잘했다거나 배우라서 좋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을까요.
A. 고민거리가 주어지는 순간이랄까요. 작품을 만나는 순간. 작품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순간. 작품에 대해 고민하며 삶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죠. 작품을 하다보면 계속 새로운 걸 만나게 되고 내가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게 뭘까. 바라볼 수 있는 게 있을까. 그런 고민들이 생겨나는 게 좋아요.
Q.그렇다면 반대로 배우라서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겠죠.
A.아직 배우라서 어떻다고 이야기할 순 없어요(웃음). 배우라서 어려운 순간이라기보단, 연기에 대해 고민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행을 많이 하고 싶어해요. 많이 걷고 싶거든요(웃음).
Q.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이 언제인지 기억하나요.
A.고등학교 3학년 때에요. 학교에서 그냥 평범한 학생으로 지냈어요. 진로에 대해서도 별다른 고민 없이 그냥 학교를 다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날 방학 때였는데 학교에서 자습하다 별 이유 없이 그냥 집에 가버렸어요. 친형이 대학생이어서 집에 있었는데 형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했어요. 평소에도 힘들거나 어려운 이야기 같은 것도 많이 털어놨었거든요. 그런데 그 때 형이 제게 ‘너 연기 해보지 않을래?’ 라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어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건 배우가 처음이었어요.
Q.다음 질문입니다. 나이먹고 싶다. 어려지고 싶다.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어느 쪽일까요?
A.나이먹고 싶어요. 좀 막연한 생각이기도 한데 나이가 먹을수록 연기를 하는데 좋지 않을까요(웃음). 올해 서른이 되긴 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과분하게 주어진 것들이 많다고 느끼고요. 나이를 먹으면서 더 공부하고 삶을 배워가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Q.다시 태어나면 배우를 한다. 안 한다. 어느 쪽일까요?
A.다시 태어나서 만약 배우를 하지 않는다면 농사를 지어보고 싶어요. 아버지 고향이 충남 예산이에요. 가끔 어릴 때 시골에 내려가면 시골이 주는 정서, 인간미같은 게 좋았어요. 그리고 농사라는 게 씨를 뿌리고 내가 한만큼 수확하는 정직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아하고요.
Q.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언제일까요.
A.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서 씻고 누웠을 때요. 저는 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힘을 얻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혼자 있는 시간에 재충전하게 돼요.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혼자서 이것저것 하는 걸 좋아해요.
Q.내가 생각하는 ‘배우’란 무엇일까요?
A.저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배우라는 뜻이 결국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사람이라는 뜻 자체가 너무 포괄적이긴 해도, 그 사람이 가진 인성, 태도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그게 연기에서도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기술적으로 잘한다 못 한다를 떠나서 결국에는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가 되지 않을까요.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죠(웃음).
Q.마지막으로 배우 성근창을 보러올 관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개인적으로 부족한 것도 정말 많은데요. 조금씩이라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뉴스컬처 서정준 객원기자]
출처 : http://nc.asiae.co.kr/view.htm?idxno=2019032723195869479
성근창이 말하는 성근창 Q. 이제부터 연극 `시련`이 아닌 배우 성근창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배우가 되길 잘했다거나 배우라서 좋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을까요.A. 고민거리가 주어지는 순간
이라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뉴스컬처 서정준 객원기자] 서정준 객원기자 newsculture1@asiae.co.kr 출처 : http://nc.asiae.co.kr/view.htm?idxno=2019032723195869479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지난 9일 오후 연극 ‘돌아온다’에 출연 중인 서혜원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연극 ‘돌아온다’는 서울 연극제 대상 수상작 ‘만리향’의 정범철 연출과, 올해로 등단 20주년을 맞는 한국 연극계의 중진 극작가 선욱현 작가가 함께 만든 작품이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욕쟁이 할머니, 초등학교 여교사, 집 나간 필리핀 아내를 기다리는 청년 등이 누군가를 기다리며 ‘돌아온다’ 식당에서 머무는 이야기가 잔잔하지만 진하게 펼쳐진다.주인남자 역에 강성진, 정상훈, 할머니 역에 김곽경희, 청년 역에 김수로, 장격수, 박세원, 여교사 역에 김로사, 김사울, 스님 역에 리우진, 최영준, 남편 역에 윤대성, 아내 역에 서혜원, 이예원, 아들 역에 성근창, 화영 역에 심지윤, 신여사 역에 유안이 출연한다.데뷔 3년차 신인 배우인 서혜원은 “운이 좋게 졸업하자마자 (김)수로 대표님이 데려 와주셔서 처음부터 좋은 선배님들과 작품을 하게 됐다. 그렇게 연이 돼서 벌써 세 번째 뵙는 분도 계신다. 이렇게 많은 걸 가르쳐주신 선배님과 수로대표님께 감사하다”며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아내’라는 역할은 이름만으론 어떤 역인지 알기 어렵다. 그녀는 “남편을 백 년 넘게 찾아 헤매는 인물”이라고 전하며 “이번 작품이 다섯 번째다. 원래는 뮤지컬로 제작실기하고 데뷔작도 뮤지컬이었는데 공부하다 보니 연극이 하고 싶어져서 연극도 하고 연기 공부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어떻게 작품에 캐스팅됐는지 묻자 “수로 쌤이 꼭 네가 하면 좋겠다는 역할이 있다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아내’ 역은 극 중 약간의 노래를 소화해야하는 역할이다.
그녀는 “한국적인 소리라서 좀 걱정하긴 했다. 창처럼 전문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나 싶었는데 연출님께서 마음의 소리가 중요한 거 같다고 하셔서 기술적인 면보다 마음을 담아 열심히 했고 고민한 만큼 잘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마이크 없이 노래하는 것도 신경쓰였고, 중간에 갑자기 등장하기에 관객들이 어색하게 보시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더라. 연출님의 연출력이 대단하다”는 감탄도 잊지 않았다.어느새 데뷔 3년차 배우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착실히 쌓고 있는 배우 서혜원의 목표는 무엇일까.그녀는 “제 꿈은 뮤지컬 배우지만 뮤지컬 ‘배우’고 연기가 중점이어야 한다 생각한다”며 “연기공부를 앞으로도 더 하고 싶고 연극, 뮤지컬 많이 해서 여러 작품에서 찾아뵐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연극 ‘돌아온다’처럼 흔해 보이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늘 배우들이 꿈꿔야 하는 목표가 아닐까.한편, 연극 ‘돌아온다’는 오는 5월 6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some@mhnew.com
출처 : http://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212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지난 9일 오후 연극 `돌아온다`에 출연 중인 서혜원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연극 `돌아온다`는 서울 연극제 대상 수상작 `만리향`의 정범철 연출과, 올해로 등단
꿔야 하는 목표가 아닐까.한편, 연극 `돌아온다`는 오는 5월 6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some@mhnew.com출처 : http://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