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가 넘버의 추가, 보완을 통해 더욱 탄탄한 완성도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4시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스튜디오A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연출 김태형, 제작 라이브) 시츠프로브 현장 공개가 진행됐다.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대표적인 연구 업적으로 일컬어지는 라듐 발견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좌절에 맞서는 숭고한 용기와 삶의 가치에 대해 고찰케 하는 작품이다.
마리 퀴리 역에는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관객을 만나는 김소향과 리사, 정인지가 함께한다. 안느는 김히어라와 이봄소리가 연기한다. 루벤 역은 김찬호와 양승리가 맡았다.
피에르 퀴리 역에는 김지휘와 임별이 이름을 올렸다. 직공 조쉬 역과 폴 역에는 김아영과 장민수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무대에 오른다. 조쉬 역에는 이예지 배우가, 아멜리에 역에는 주다온 배우가, 멀티 역에는 조훈 배우가 새롭게 합류한다.
최종윤 작곡가는 “이번 재연에 많은 넘버가 바뀌고 추가됐다.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연습은 ‘라듐 파라다이스’로 시작됐다. 루벤, 안느를 포함해 모두가 희망찬 미래를 노래하는 넘버이기에 흥겨운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았다. 이봄소리, 김찬호, 이예지, 장민수, 주다은, 조훈은 마치 무대에 오른 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다음으로 라듐을 이용해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설을 도출해낸 마리와 피에르의 강인한 의지를 담은 넘버인 ‘예측할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이 이어졌다. 김소향은 더욱 단단해진 태도로 마리 퀴리를 그려냈고, 임별은 특유의 묵직한 목소리로 피에르를 표현했다.
김히어라는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그리워하는 안나의 심경을 ‘죽음의 라인’에 담아냈다. 이어 양승리와 김지휘는 ‘어둠 속에서’를 통해 라듐의 위해성의 증거를 찾은 피에르와 위해성을 감추기 위한 루벤의 팽팽한 대립을 펼쳐냈다. 현악기의 부드러운 멜로디가 긴장감을 더했다.
‘잘 지내요’는 김히어라, 김아영, 장민수, 주다은, 조훈의 목소리로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직공들의 꿈을 아기자기한 선율에 담아냈다. 이어 ‘그댄 내게 별’은 마리 역의 정인지, 안느 역의 이봄소리가 선보였다. ‘그댄 내게 별’은 안느는 동료들의 죽음이 라듐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부검을 해달라는 주장을 하며 높은 탑에 오르고, 마리는 이를 만류하기 위해 함께 탑에 오른다. 안느는 마리를 만류하고, 그가 폴란드의 별이자 우리들의 별이라고 이야기를 담은 넘버. 그만큼 마리와 안느의 애틋함이 엿보였다.
리사는 ‘또 다른 이름’을 선보이며 그가 표현할 새로운 마리 퀴리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를 포기할 수 없었던 마리는 급기야 자신의 몸을 실험체로 사용하려 한다. 리사는 마리의 간절함과 처절함을 폭발적인 가창력에 담아냈다.
한편 ‘마리 퀴리’는 오는 2월 7일부터 3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김태윤 기자
출처 : http://nc.asiae.co.kr/view.htm?idxno=2020012817220908070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가 넘버의 추가, 보완을 통해 더욱 탄탄한 완성도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4시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스튜디오A에서 뮤지컬 `마리
가창력에 담아냈다. 한편 `마리 퀴리`는 오는 2월 7일부터 3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김태윤 기자 출처 : http://nc.asiae.co.kr/view.htm?idxno=2020012817220908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