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랭보] [리뷰] “인생은 끝없는 불행의 연속” 바람구두를 신은 사나이. 뮤지컬 ‘랭보’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창작극 열풍의 한 획을 그었던 뮤지컬 <랭보>가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아름다운 하모니로 다시 돌아왔다.

<랭보>는 초연을 완벽하게 이끌었던 배우들과 함께 재연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최적의 캐스트를 완성시키며 2019년 더욱 막강한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다.

뮤지컬 <랭보>는 프랑스 상징주의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시인의 왕’ ‘베를렌느’ 그리고 순수하고 맑은 성품을 갖은 ‘랭보’의 소꿉친구 ‘들라에’가 바람구두를 신은 사나이 ‘랭보’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그들의 기억 속 ‘랭보’의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랭보>는 아름다운 무대와 실제 시를 모티브로 한 넘버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호평인 작품. 특히 시와 글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습을 표현하며 나타난 의미 깊은 대사들이 단연코 눈에 띈다.

특히 타이틀롤인 랭보는 ‘바람구두를 신은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자유를 추구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반영하듯 랭보를 잘 나타내는 대사들이 눈에 띈다. 끊임없이 자유를 찾아 스스로 방랑자가 되기를 택했던 랭보의 서사를 감각적이고 세련된 대사들로 표현하고 있다.

“나는 투시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보통사람은 볼 수 없는 세상 저 넘어 미지의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존재 시인은 모든 제약과 통제로부터 벗어나 가장 위대한 범죄자, 죄인, 저주받은 자가 되어야 해. 위대한 고행의 길을 통해서 마침내 시인은 미지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어”_소꿉친구 들라에와의 대화 중

“인생은 불행이다. 끝없는 불행의 연속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존재하는 것일까?”_랭보의 독백, 극의 시작을 알린다.

젊은 시인 랭보의 감각적인 시와 표현에 반해 그를 파리로 초대한 베를렌느. 랭보의 자유분방하면서도 거침없는 문학적 재능에 이끌려 랭보와 함께 파리를 떠나 여기저기를 방랑한다.

결국 경제적인 문제로 랭보와 다투게 되고, 베를렌느는 결국 랭보의 손을 권총으로 쏘고 헤어지게 되지만, 결국 랭보의 마지막 시가 아프리카에 있다는 랭보의 소꿉친구 들라에의 말에 랭보의 마지막 시를 찾아 아프리카로 나선다.

“랭보. 내가 정말로 원했던 건 시를 쓸 잠깐의 시간. 그리고 너. 그 두가지 뿐이었어”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랭보’와 ‘베를렌느’ 두 시인의 대표 작품들을 토대로 대사와 뮤지컬 넘버를 구성해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초연 당시 관객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은 뮤지컬 <랭보>는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꿈을 찾아 떠나는 그들의 방랑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영혼을 채워줄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 던지게 만든다.

뮤지컬<랭보>의 랭보 역은 정동화, 백형훈, 윤소호, 베를렌느 역에 김재범, 에녹, 김종구, 정상윤, 들라에 역에 이용규, 정의제, 백기범이 출연한다. 뮤지컬 <랭보>는 12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김아리 withinnews@gmail.com

출처 :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9&category=119&item=&no=20035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창작극 열풍의 한 획을 그었던 뮤지컬 <랭보>가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아름다운 하모니로 다시 돌아왔다. <랭보>는 초연을 완벽하게 이

범이 출연한다. 뮤지컬 <랭보>는 12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김아리 withinnews@gmail.com 출처 :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9&category=119&item=&no=20035